'폭행·엽기행각' 양진호, SNS에 사과문‥"회사 운영 손 떼겠다"

"회장 등 일체의 직에서 즉시 물러날 것…향후도 어떠한 직분 나아가지 않겠다" 김선일 기자l승인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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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前) 직원을 폭행하고 엽기적인 행각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일 사과문을 내고 '회사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1일 '직원 폭행과 영상 촬영 지시' 및 '워크숍 갑질' 등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위디스크 대표이자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을 수사하기 위해 합동수사전담팀을 꾸린다.

양 회장의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는 1일 오전 "저의 독단과 오만한 행태가 다른 이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참담한 심정으로 용기를 내어 사죄를 드리게 됐다. 보도와 관련된 모든 사항에 관하여 제가 마땅히 책임을 지겠다"라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양 회장은 이 글에서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사죄를 드리기 전에 우선 저의 행동을 뉘우치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임을 굳게 약속드리기 위한 조그마한 의지의 표명임을 혜량해 달라"고 계기를 밝혔다.

▲ 탐사보도전문매체인 뉴스타파가 공개한 양진호 회장의 직원 폭행 모습을 담은 영상 장면

그는 "저에 대한 비난과 원망은 모두 옳은 말씀"이라면서도 "회사 직원들이 마치 '불의를 보고도 침묵한 비겁자'로 지칭되고 있는 현실에 다시 큰 좌절감과 비통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간 묵묵히 일에만 전념해 온 직원들에 대한 비난을 거두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아울러 "한국미래기술 회장 등 일체의 직에서 즉시 물러나 회사 운영에 손을 떼겠다"며 "향후에도 임·직원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직분에도 나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사진과 이름이 있는 SNS 사과문 전문 [페이스북 화면 캡처]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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