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강용석, 3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이재명 고소' 시사

홍정인 기자l승인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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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배우 김부선(57·본명 김근희)과 강용석 변호사(48)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3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 이 지사 고소를 예고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14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로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석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부선은 14일 오후 5시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조사를 잘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용석)변호사 덕분에 아주 수월하게 빨리 받았다"고 답했다.

강 변호사는 "피고발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진술했고 자료를 제출한 것은 없으며, 의견서만 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지사를 고소할 내용에 대해서는 고소할 때 다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정치인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책임을 동반한다"며 "이재명 지사의 진술이 계속 바뀐다는 내용을 언론에 인터뷰한 것을 경찰에 중요한 증거자료로 냈다"고 말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14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로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석하고 있다.

김부선과 강 변호사는 앞서 이날 오후 2시 분당서에 출석하며 포토라인에 서서 "이재명 지사에게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저희는 피고발 사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서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분당서는 이재명 지사가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했던 경찰서이고, 성남 지역의 경찰서와 조폭운영회사, 이재명 지사와의 커넥션 등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던 곳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분당서가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14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로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석하며 손 키스를 날리고 있다.

김부선은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 측이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강 변호사는 경찰의 공정한 수사가 의심된다고 앞서 언급했던 내용에 대해 "오늘 수사로 그런 의혹은 해소가 됐다"며 "고소장 제출과 함께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선과 강 변호사는 다음 주 중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사건과 관련해 공지영 작가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 이어 김 씨에 대한 조사까지 마쳐 이제 이 지사에 대한 소환 조사만을 남겨두게 됐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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