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 이왕표, 담도암으로 별세‥향년 64세

홍정인 기자l승인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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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담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 프로레슬러 이왕표 [자료사진]

지난 4일, 프로레슬러 故 이왕표가 담도암으로 오랜 투병생활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가족들은 갑작스럽게 작별을 고한 故 이왕표 씨의 영정사진만 하염없이 쳐다볼 뿐이었다. 

故 이왕표의 형 이장표는 "동생은 '세계에서 내가 최고로 강하다'라고 했었다. 그런데 참 맥없이 가 버렸다"고 허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달 10일, 고인은 몸에 이상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았지만 암은 뇌까지 전이해 재발했다고 한다. 그 후 故 이왕표는 급격히 건강이 악화되다 부인과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한다. 

故 이왕표의 아내 최숙자는 "말을 안 하시고 그냥 주무시는 듯이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한국 프로레슬링의 상징과도 같았던 故 이왕표는 '박치기 왕' 김일의 수제자로 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 세계프로레슬링기구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 2008년,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챔피언에 오르는 등 레슬링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생전 故 이왕표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이왕표가 50대 중반의 나이지만 이겼을 때는 큰 용기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경기를 주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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