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에 지진까지‥도요타 공장 '무기한' 가동 중단

홋카이도 지진 사망자 18명으로 늘어…22명 실종 유상철 기자l승인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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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8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또 부상자도 360명에 달한다고 7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남동쪽으로 66㎞ 떨어진 아츠마에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2년 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으로 진도 7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날 새벽 3시8분쯤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남동쪽으로 66㎞ 떨어진 아츠마에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년 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으로 진도 7을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경찰, 소방, 자위대 등 2만 2000명 구조 인력과 헬기 75대를 투입해 복구 및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지진 후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일부 주택이 매몰되고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도 홋카이도 295만 가구 중 절반에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로,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약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은 이날 오전까지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지만 오후 들어 일부 재개했다.

▲ 7일(현지시간) 일본 홋카이도 아츠마에서 전날 지진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홋카이도 전력(北海道電力)은 7일까지 정전이 발생한 295만 가구 중 80% 전력 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홋카이도전력은 수력발전소를 가동, 화력발전소에 송전해 운전 재개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복구 시기는 불투명하다.

도마코마이(苫小牧)에 위치한 도요타 자동차 부품 공장은 전력이 복구될 때까지 작업을 무기한 중단했다.

대형 인쇄회사 돗판인쇄(凸版印刷) 역시 전력을 다시 공급받을 때까지 운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호주와의 사상 첫 전투기 훈련과 미 해병대 합동훈련을 포함, 자위대의 주요 합동군사훈련도 무기한 연기됐다.

▲ 7일(현지시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한 남성이 지진으로 붕괴된 집을 수리하고 있다.

이날 삿포로(札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 칠레 간 친선 축구경기도 취소됐다.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선거도 지진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제비에 이어 지진까지 덮치는 등 자연재해가 이어지자 일본 정계에서는 20일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일정을 조정하고 재난 복구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가 8일 낮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최초 지진 발생 지역에서 추가 토사 붕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강진으로 이날 오전 현재 한국 관광객 500여명이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삿포로(札晃) 한국총영사관이 밝혔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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