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2차 상봉단,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서 '단체상봉' 시작

"南 81가족 236명, 북측 가족과 2박3일간 총 12시간 감격의 해후" 유상철 기자l승인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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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이산가족 2차 상봉에 참여하는 남북의 가족들이 24일 감격적으로 해후했다.

▲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24일 오후 금강산에 도착해 꿈에 그리던 가족들을 만났다. 전날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한 남측 81 가족, 326명은 오후 1시44분에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했다.

남측 81가족 326명은 이날 오후 3시15분부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5년간 헤어졌던 북측 가족들과 단체상봉 형식으로 다시 만났다.

조정기(67) 씨는 북측 아버지 조덕용(88) 씨와 상봉했다. 이번 상봉단에서 부모와 자식이 만나는 유일한 사례다.

조덕용 씨는 6·25 전쟁 때 홀로 북으로 갔고, 당시 어머니 뱃속에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조정기 씨가 있었다. 어머니는 안타깝게 상봉 연락을 받기 불과 50여일 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조정기 씨는 상봉 전 취재진을 만나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속상하다"고 아버지를 만나는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상봉단의 최고령자는 강정옥(100) 할머니로 북측 여동생 가족을 만났다.

상봉단은 단체상봉에 이어 환영 만찬에서 가족들을 다시 만나게 되고 이튿날 개별상봉과 객실중식, 단체상봉, 마지막 날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 순서로 2박3일간 총 12시간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앞서 상봉단은 이날 오전 강원도 속초에서 출발해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에 도착했다.

지난 20∼22일 진행된 1차 상봉이 남측 이산가족이 북측 가족들을 찾아 만났다면, 24∼26일 열리는 2차 상봉에선 북측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이들이 남측 가족들을 만나는 것이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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