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中 관광객 상대 '불법 자가용영업·운송업자' 무더기 적발

"여행사 법인 설립 '사전 예약 받아 조직적 운영…운송료 현지 화폐로 노출·기록 피해" 김선일 기자l승인2018.08.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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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자가용과 렌터카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중화권 관광객을 운송한 불법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 서울지방경찰청 [자료사진]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자가용 및 렌터카를 이용해 조직적 불법 유상운송행위를 한 법인 대표 및 관리직원, 운전기사 등 26명을 검거하고,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여행사로 법인을 설립해 국내에 사무실을 두고 중국 현지인을 상대로 중화권 인터넷 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운송상품을 판매했다. 또 사전 예약을 받아 조직적으로 인천공항 국제선 등에서 관광객을 운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중화권 관광객으로부터 현지 은행 및 현지 화폐를 이용해 운송운임을 받아 국내에서는 노출이 되지 않도록 기록을 남기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영장에 의한 법인 회사의 계좌 추적과 회사에 보관중인 운행 운임기록 을 압수해 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고 불법 유상운송을 하는 피의자들은 중국 국적이거나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중국인들로 드러났다. 이들은 운임으로 평균 180위안(약 3만원)을 받아 운전기사 1인당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의 운임을 챙겼다.

경찰은 외국국적 피의자들의 체류자격외 활동 여부를 출입국외국인청에 알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가용 불법 유상운송업은 운전자 신원 확인 및 자동차보험 가입여부 등이 확인되지 않아 관광객 안전에 취약할 수 밖에 없어 지속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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