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스포츠 축제, 자카르타서 개막‥45개국 16일간 열전 돌입

이낙연 총리,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대통령 전용기 이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 홍정인 기자l승인201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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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개 대회 연속 종합 2위 도전…남북 단일팀 구성

[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아시아 최고의 종합 스포츠 축제인 '2018 아시안게임'이 18일 개막된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로 출발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아시안게임은 45억 아시아인 최대의 스포츠 축제이자 올림픽을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종합 스포츠 대회로, 올해로 18회째를 맞는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1962년 제4회 자카르타 대회 이후 56년 만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남부 수마트라 섬의 중심도시 팔렘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를 주제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이 모두 참가한다.

아시아 각지에서 모인 1만1천300명의 선수단은 총 40개 종목에 걸린 465개의 금메달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39개 종목에 선수 807명(임원 포함 총 1천44명 규모)이 출전,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6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도전한다.

대한체육회는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 더욱 뜻깊은 대회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이자 국제 종합대회에서는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를 이어 두 번째로 남북 단일팀을 꾸렸기 때문이다.

남북한은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3개 종목에서 '코리아'(COR)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뭉친다.

남북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한반도 기를 들고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역대 11번째로 공동 입장을 한다.

한국은 카드 게임인 브리지를 제외한 39개 종목에 출사표를 냈다.

태권도, 양궁 등 전통적인 효자 종목은 물론,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제트스키, 패러글라이딩, 3대3 농구 등 이번에 새로 아시안게임에 편입된 종목에도 태극마크가 출격한다.

▲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공동입장하는 남북한 선수들. 미국 야후스포츠는 감동적인 올림픽 장면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북 공동입장을 선정했다. [사진출처=KBS]

무도의 세부 종목인 펜칵실랏, 쿠라쉬, 삼보에는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다.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e스포츠와 카누 폴로는 시범 종목으로 선을 보인다.

특히 눈길을 끄는 e스포츠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로 한국 게이머들이 실력 자랑에 나선다.

'탈아시아급'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만날 수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축구스타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전 세계 축구 팬도 주목하고 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하기노 고스케(일본)와 세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쑨양(중국) 등 아시아 최고 수영 스타들의 다관왕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육상 남자 100m에서 9초 91을 기록한 '아시아의 탄환' 쑤빙톈(중국)과 5번째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셔틀콕 황제' 린단(중국)도 아시안게임을 빛낼 스타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이날 오전 9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현직 국무총리의 아시안게임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이 총리의 케냐·탄자니아·오만 순방에 전용기를 내준 데 이어 이번에도 전용기를 사용토록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지 않는 만큼 외빈 중 이 총리의 직급이 가장 높다.

특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주목되는 가운데 북한에서는 리룡남 내각 부총리가 참석한다. 개막식이나 남북단일팀 여자 농구경기 응원 시 자연스럽게 이 총리와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기대에 주목된다.

이 총리가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문 대통령의 뜻이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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