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두 차례 특검 조사 "특검 원하는 방법으로 충실하게 소명했다"

김 지사 조사 마치고 후 귀가중 '폭행 당해'‥50대 유튜버 체포 김선일 기자l승인2018.08.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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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주범인 김동원 씨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대질심문을 미치고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검토하고 있는가운데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김 지사가 5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은 앞서 지난 9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와의 대질심문에서 진술 일부를 번복하거나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천모씨는 이날 오전 5시20분께 귀가하던 김 지사의 뒤통수를 한 차례 가격하고 뒷덜미를 강하게 잡아끈 혐의(폭행)로 체포됐다.

천씨는 특검 앞에서 김 지사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보수성향 집회 등을 생중계한 적 있는 유튜버인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은 앞서 지난 9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와의 대질심문에서 진술 일부를 번복하거나 거부한 알려지면서 정치권 내에서도 목소리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특검'이라며 백색테러는 멈추고 김 지사가 도정에 몰입할 수 있게하라고 촉구한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은 특검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경수 경남지사의 상처 사진을 공개했다.[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한편,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 지사가 이날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폭행당해 생긴 상처의 사진을 공개했다.

기 의원은 "병원에 갔다고 해서 놀라서 전화했더니 '제가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요. 액땜한 셈 치려고요'하는데 와락 눈물이 났다"며 "사진을 보니 더 화가 난다. 살이 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경수에게만 이리 모진가. (이것은) 백색테러다.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처리해야 한다"면서 "김경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책임을 다했다. 이제 놓아달라. 일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두 차례 조사를 받은 김 지사는 지난 이날 새벽 조사 뒤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충실하게 소명했다"며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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