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현명한 겨울나기ᆢ윈터 서바이벌 십계명"

홍정인 기자l승인20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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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기온이 점점 낮아짐에 따라 어딜 가나 월동준비가 한창이다. 장기 불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고 저렴하게 날 수 있는 열 가지 방법, 이른바 ‘윈터 서바이벌 십계명’이 있다.

의식주와 스타일에 걸쳐 열 가지 '사소한' 실천으로 따뜻하고 현명하게 겨울을 이겨내도록 하자.

불황 속 현명한 겨울나기, 윈터 서바이벌 십계명: ①붙여라-문풍지 ②막아라-외풍 ③ 깔아라–카펫 ④입어라-내복 ⑤써라-털모자 ⑥신어라-레깅스 ⑦볶아라-프라이팬으로 ⑧싸라-도시락 ⑨손질하라-머리 ⑩찾아라-인터넷

<주거관련 난방비 절약 아이디어 세가지>

동절기에 가장 많이 차지하는 가계비 지출은 난방비다. 몇 가지 사소한 장치로 열손실을 줄이고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면 귀가 솔깃해질 일이 아닐 수 없다.

1. 붙여라 – 문풍지

창문이나 현관 등의 틈만 잘 막아도 열 손실이 30%이상 감소되며 난방비는 14%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쓰리엠(주)의 스카치 문풍지는 겨울철 대표적인 에너지 절약 제품으로, 겨울철 창문과 문틈으로 손실되는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난방효율을 높인다. 문풍지를 비롯한 스카치 에너지 절약 제품은 쓰리엠 고유의 스카치 양면 테이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붙일 때 강력한 접착력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떼어낼 때는 자국이 남지 않아 미관 손상의 이유로 문풍지 사용을 꺼려하던 소비자에게 크게 환영을 받고 있다. 사용법도 간단해서 주부 혼자서도 손쉽게 시공할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점에서 비용과 노력 대비 얻을 수 있는 난방효과는 더욱 크다. 스카치 문풍지는 열 손실 방지 효과 외에 외부 소음 및 먼지 차단 효과도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2. 막아라 – 외풍 (외풍 차단 비닐)

유리는 열전도율이 높아 바깥 공기가 차가워지면 실내의 열이 유리창을 통해 빠져나가게 된다. 따라서 겨울 동안 잘 쓰지 않는 창문을 비닐로 막는 것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한국쓰리엠의 스카치 브랜드에서는 가벼운 특수 비닐과 양면 테이프로 창문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외풍차단 특수비닐을 내놓고 있다. 흔한 비닐이 아닌 특수 열수축 필름을 사용, 열을 가하면 주름이 사라지고 유리창처럼 선명해져서 깨끗하게 창문을 차단할 수 있다. 빛은 투과하면서 이중창문 효과를 내주기 때문에 커튼보다 보온 효과가 확실하다. 열손실을 35%가량 줄일 수 있다. 사용법은 부착 후 드라이기로 열을 쐬어주기만 하면 된다.

3. 깔아라 - 카펫

카펫이나 러그, 커튼을 잘 활용하면 열 손실을 35%까지 줄일 수 있다. 거실 바닥에는 카펫을 깔고 현관이나 방문 앞에는 러그를 깔면 동일한 난방비로 2~3℃ 정도 높은 체감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의복관련 보온 아이디어 세가지>

불황이라고 해서, 겨울이라고 해서 의복까지 침침해질 필요는 없다. 최근 유행을 보면 사회적 분위기가 우울할수록 반대로 화사한 색깔이 유행한다는 속설이 맞는 것도 같다. 무조건 꽁꽁 싸매지 않으면서도 몸을 따뜻하게 보온하는 방법 세가지를 소개한다.

4. 입어라 - 내복

복고 바람과 불황을 타고 내복이 다시 돌아왔다. 단, 기능과 패션성은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점이 기존의 ‘빨간 내복’과 다르다. 지난 겨울까지 실내온도를 높여놓고 반팔을 입었다면, 이번에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내복을 착용할 경우에는 체온 2~3℃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내온도를 1℃ 낮출 경우 난방비 7% 절감 효과가 있으므로, 내복을 입고서 실내 온도를 2℃만 낮추어도 난방비를 14% 가량 절약할 수 있게 된다.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는 18~20℃ 임을 알아두자. 적정온도를 유지하면 습도도 적당히 유지되기 때문에 피부 건조증과 감기 질환에 걸릴 위험도 낮아진다. 요즘 내복은 옷맵시를 고려해 소매는 짧고 원단은 얇아졌다. 최근에는 섬유 자체가 열을 내는 발열섬유를 이용한 내복도 등장했다.

5. 써라 – 털모자

털모자라고 해서 군밤장수 모자를 생각하면 요즘 유행을 모르는 얘기다. 2008년 겨울 상품으로는 밋밋하고 어두운 겨울 패션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밝은 컬러의 털모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밖으로 노출된 머리와 목을 보온하면 체감 온도가 꽤 올라간다. 따뜻한 원단으로 된 털모자는 초겨울부터 한겨울까지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직조가 촘촘하고 좋은 원단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남녀 공용으로 쓸 수 있는 털 소재 비니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인기다. 넉넉한 길이의 롱비니는 양쪽 눈썹이 살짝 보이게 쓰면 예쁘다.

6. 신어라 – 레깅스

따뜻하고 알뜰하게 멋을 낼 수 있는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이 유행이다. 치마를 입을 때 보온효과를 높여주고 롱셔츠나 원피스, 반바지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레깅스는 올 겨울 필수 아이템이다. 작년보다 더욱 화려한 무늬로 시선도 끌 수 있을 뿐 아니라 따뜻하기 때문에 올 겨울에도 그 인기가 계속될 전망. 멋쟁이들이 선택하는 워머도 따뜻함과 동시에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스타일을 연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다. 작년 가을까지만 해도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 어두운 색상에 도톰한 재질의 레깅스가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복고 패션의 인기와 체크무늬 열풍에 힘입어 보다 화려한 색상과 과감한 디자인의 레깅스가 여성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식문화 관련 절약 아이디어 두 가지>

7. 볶아라 – 프라이팬으로 (똑똑한 프라이팬 1개, 외식보다 낫다)

불경기에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줄이는 비용은? 바로 외식비용이다. 대신 가정에서 직접 요리하는 경우가 늘기 때문에 프라이팬 등 조리기구는 불황 속에서도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멜라민 등 최근 갖가지 식품 파동으로 밖에서 사먹는 식품 자체에 대해서 불신이 깊어져 최근 소비자들의 요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테팔의 마케팅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 대비 판매량에 있어 테팔 프라이팬은 30%, 그릴은 16% 증가했다. 고유가에 따른 불황 심리와 먹거리에 대한 여러 가지 염려 때문에 가정에서 조리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신장 이유를 설명했다. 아무래도 대세는 홈쿠킹, 가장 간단한 프라이팬으로 할 수 있는 요리는 널렸다.

8. 싸라 – 도시락

금융위기 속에 직장인들의 씀씀이 변화가 눈에 띈다. 지역에 따라 5,000원 이하 점심 메뉴를 찾기 힘든 곳이 많아지자, 짠돌이 모드에 돌입한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점심 도시락을 싸오거나 간이 주방에서 따로 만들어 먹는 등 점심값 지출을 줄이려는 추세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요사이 편의점에서는 삼각 김밥과 샌드위치 등 식사대용 상품의 판매량이 늘어났다. 편의점 GS25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김밥과 라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6%, 52.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대표 상품인 삼각김밥 판매량 역시 32.7% 증가했고, 샌드위치 55.7%, 도시락 36.5%, 햄버거 매출도 34.6% 올랐다.

<스타일 관련 절약 아이디어 2가지>

9. 손질하라 – 머리 (내 머리는 내가 한다 - DIY스타일링 기기 인기 상종가)

불경기 때의 헤어스타일은 경쾌하고 어려보이는 스타일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앞머리를 뱅스타일로 내리는 머리형이 발랄하고 어려 보이는 대표적인 스타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미용실에 가는 회수를 줄일 수 있도록 손질이 간편한 셀프 스타일링이 최근 인기다. 특히 겨울철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컬을 만들어 주는 헤어 스타일링 기기와 다양한 기능의 드라이기가 인기다.

로벤타(Rowenta)의 브러시 액티브는 자동으로 회전하는 브러시가 자연스럽게 머리에 컬을 만들어줘 집에서도 손쉽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브러시는 좌, 우 양쪽으로 모두 회전 가능하며, 브러시의 회전 속도와 바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서인영 버섯 머리 스타일은 전체 머리에 볼륨을 주는 것이 중요한데 브러시를 가로로 눕혀서 정수리 근처부터 앞머리를 내리고 전체적으로 볼륨을 주면 유용하다. 특히 브러시가 자동으로 회전하여 동일한 힘이 들어가 전체적으로 골고루 볼륨을 줄 수 있어 편리하다.

10. 찾아라– 인터넷

백화점 보다는 인터넷 알뜰쇼핑 – 온라인 공짜·체험 제공 사이트를 찾아라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공짜를 내세운 마케팅이 특히 화장품 업계에서 유행이다. 화장품 회사들은 온라인을 통해 무료 샘플을 배포하며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며, 화장품 체험 행사를 통해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화장품 전문몰 뷰티조아는 뷰티테스터 이벤트를 통해 매월 최소 60명의 고객에게 화장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뷰티테스터로 당첨된 고객은 제품을 사용한 느낌, 효과 등을 기록한 사용기를 올려주는 간단한 의무조건만으로 고가의 천연화장품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매월 테스터 모집 시기가 되면 사이트 방문객이 급증하며 관심이 집중된다.

천연화장품 엘리샤코이는 11월 한달 간 뷰티조아를 통해, 주력 상품인 올웨이즈 누디24 비비크림을 선착순 1만명에게 무료 증정한다. 뉴질랜드산 유기농화장품 캐롤프리스트도 뷰티조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캐모마일 페이셜 워시 크림과 다마스크 로즈 토너 등 겨울시즌 유력 상품을 무료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뷰티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은 지역이나 규모의 제약없이 샘플을 배포하기가 수월하다.” 며 “사용자들 간의 입소문이 빠르게 전해져 즉각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무료체험 마케팅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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