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産 석탄 운반 의혹 '진룽호' 포항항에 정박 중

외교부 "'러시아산 적재' 확인…조사결과 따라 필요한 조치 검토" 유상철 기자l승인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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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미국의소리방송(VOA)은 선박의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진룽(Jin Long)'호가 한국시간으로 지난 4일 오전 9시24분 포항에 입항해 7일 현재까지 포항 신항 제7부두로 표기된 지점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 진룽호는 러시아 나훗카항을 출항해 지난 4일 석탄 5100톤을 싣고 포항 신항에 입항했고 애초 8일 밤 출항할 계획이었지만, 예정보다 빠른 지난 7일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7일 북한산 석탄 운반 의혹을 받고 있는 선박 '진룽호'가 현재 포항항에 정박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 북한 석탄 대책단장인 유기준 의원은 이 선박이 지난해 10월 동해항에 석탄을 반입한 이후 지금까지 20차례 국내에 입항했고, 이 과정에서 북한산 석탄을 국내로 운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외교부는 "진룽호는 이번에 러시아산 석탄을 적재하고 들어왔으며 관계기관의 선박 검색 결과 안보리 결의 위반 혐의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 미국의소리방송(VOA)은 선박의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진룽(Jin Long)'호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9시 24분 포항에 입항해 7일 현재까지 포항 신항 제 7부두로 표기된 지점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진룽호 입항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노 대변인은 성분 분석 결과에 대한 질문에 "과거 북한산 석탄 국내 반입 의혹 관련 관계기관에서 전반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적재된 석탄을 러시아산으로 판단하는 근거에 대해서는 "관련 도큐먼트(서류)가 있을 것이다"면서 "그런 도큐먼트를 통해서 1차 확인했고 그래서 '아직은 그 혐의가 발견된 게 없다'라고 말씀을 드린 것이다"고 말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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