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광주 찾아 '개혁 진영 20년 집권론' 지지 호소

"자동차 뿐 아니고 다른 분야 일자리도 창출 '광주형 일자리'…당 차원 노력하겠다" 유상철 기자l승인2018.07.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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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후보가 광주를 찾아 20년의 장기 집권론을 주장하며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에너지밸리 조성,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해 당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후보가 30일 광주시의회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 운영에 대한 비전을 밝히고 있다.

당대표 예비경선 통과 후 30일 다시 광주를 찾은 이 후보는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과 관련해 '일자리'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광주선대위원장을 맡아 공약한 것처럼 호남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일자리와 산업이다"면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전력공사를 가리켜 "호남지역 산업을 일으키는데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을 중심으로 에너지 밸리를 만들어 호남, 광주의 상징적인 사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500개 기업 유치, 1000개 기업 유치 등이 거론되는데 몇개가 중요한 게 아니고 산업 자체가 지역을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현대차의 투자 협상이 진행 중인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서는 "자동차만이 아니고 다른 분야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와 협의해서 당 차원에서 노력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서는 "이번 전당대회는 촛불혁명을 통해 집권을 이뤄냈고,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풀어지고 있고,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세 가지 요소를 다 갖춘, 아주 중요한 역사적 지평이 열린 중요한 상황에서 열린다"며 "이번에 당을 맡을 사람이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당을 크게 혁신해서 2020년 총선에서 큰 승리를 거둘 수 있어야만 2022년 재집권이 가능한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처럼 풀린 남북관계가 활짝 열리도록 경제교류협력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며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처럼 찾아온 새로운 역사적 지평에서 개혁진영이 적어도 20년간은 연속해서 집권해 개혁적인 정책을 뿌리 내리도록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일을 해내는데 있어 다른 분들도 잘 하실 수 있지만 그동안 제가 경험한 정치, 국무총리 경험, 민주화운동을 했던 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할 때 저의 마지막 정치적 소임다 생각하고 (당대표에)뒤늦게 출마했다"며 "본경선이 열리는 8월25일까지 최선을 다해 입장을 이야기하고 각 지역 정책 사안도 보살피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당대표를 놓고 민주당에선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 순) 3명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세 후보는 8월3일 제주를 전국 순회 일정에 돌입한다.

세 후보는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민주당 광주시당·전남도당 개편대회에 참석해 당원 등을 상대로 정견을 발표하고, 앞서 2일에는 광주MBC에서 TV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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