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지도부 대진표 완성‥이해찬은 '사실상 불출마'

"후보등록 D-1, 최재성·김두관 등 잇따라 출마…최고위원 '유승희·박주민' 도전 선언" 유상철 기자l승인2018.07.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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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의 당권 도전 대진표가 완성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최재성(왼쪽 사진) 의원과 김두관 의원이 19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과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각각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9일 당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주자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당권경쟁 구도가 더욱 뚜렷해졌다.

이번 전대 최대변수로 꼽히는 이해찬 의원(7선)의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사실상 불출마로 가닥이 정리되는 분위기 속에 마지막 대진표 퍼즐이 맞춰졌다는 해석이다.

4선의 최재성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기는 당 대표, 시스템 당 대표가 되겠다"며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최 의원은 "불가역적인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통일론 입안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한반도 평화시대를 통해 한국 경제가 제2의 대도약기를 맞을 수 있도록 선도하겠다"고 했다.

초선의 김두관 의원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혁신하지 않고 멈춘다면 문재인 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며 "무한책임, 지역 분권, 당원 주권으로 문재인 정부 성공과 혁신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친 이종걸(5선) 의원은 후보 등록일(20~21일) 전 출마 기자회견을 검토 중이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설훈(4선)·이인영(3선) 의원은 이날 오후 3번째로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다.

두 의원 모두 당대표 출마 의지가 강해 적어도 26일 예비경선 전까지 각자도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6선 이석현 의원도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고민 중이다.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송영길(4선)·김진표(4선)·박범계(재선) 의원은 중앙위원과 접촉을 늘려가며 표심 호소에 나서거나 공약 알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진표 의원은 국회에서 '공약 알리기' 기자회견을 하고 "당내 경제혁신본부와 정당혁신본부를 설치해 유능하고 튼튼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후보 단일화 문제에 거론된 김 의원과 최재성 의원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분위기다.

김 의원은 "(최 의원과) 대화의 여지는 남겨놓고 가겠지만, 필요하면 선의의 경쟁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도 "김진표 의원과는 영광스러운 경쟁을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당권 예비주자로 꼽히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영선(4선) 의원이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했다.

또 노무현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도 출마 여부를 놓고 장고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실상 불출마로 정리됐다.

당내에선 이 의원의 거취를 놓고 문재인정부의 집권 중반기를 맞아 건강한 당·청 관계를 위해 무게감 있는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요구와 당 원로로서 다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로 나타났다.

후보 등록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 의원은 고심 끝에 불출마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경쟁구도 역시 윤곽이 거의 잡힌 모양새다.

유승희(3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더 강하고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초선의 박주민 의원도 오후에 최고위원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이들은 앞서 출마 선언을 한 박광온·남인순(이상 재선), 박정·김해영(이상 초선) 의원과 선출직 최고위원 다섯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재선의 전현희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를 최종 고심 중이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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