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운 경북청장 "공권력 저항에 최소한의 무기 사용 정착해야"

김선일 기자l승인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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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김상운(58·간보32기) 경북지방경찰청은 9일 "경찰관이 현장에서 공권력에 저항하는 부분에는 최소한의 무기나 테이저건을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정착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상운 경북지방경찰청장이 9일 오전 안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선현 경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김 청장은 이날 주민 난동 현장에 출동했다가 흉기에 찔려 순직한 영양경찰서 고(故) 김선현 경감 빈소가 마련된 안동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언론에서도 지적했고 아직 우리가 그 부분에 뭐라고 답변을 다 할 수는 없지만 사회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지금 일선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공권력 약화) 이런 부분에 굉장히 감정이 많이 상해있다"고 했다.

이어 "현장 근무자가 어떻게 하면 공권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고민이다"며 "일각에서는 근무자가 충분한 무기를 갖고 출동했는데 사용했을 때 돌아올 수 있는 어떤 손해 등 내부적 어려움으로 인해 제때 쓰지 못한다는 나름대로 반론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장 근무자 공권력 강화 여부는 본청에서 검토하고 국민 공감대도 형성될 것으로 본다"며 "경찰관이 활동하는 부분에 국민이 충분히 협의해 주고 따라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고인에 대해 "평소 주민들과 친화력도 좋고 동료에도 굉장해 귀감이 되는 직원이었다"며 "고인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김선현 경감은 지난 8일 오후 12시49분쯤 경북 영양군 영양읍의 한 주택에서 난동을 부리던 주민을 제지하다 흉기에 찔려 순직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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