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 타계‥천수 누리고 사망

김선일 기자l승인2018.07.0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세간은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이 지난 6일 향년 85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사진=경찰청]

강 전 본부장은 1987년 고(故) 서울대생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사인을 단순 쇼크사로 은폐하려 한 장본인이다.

고인은 지난 6일 오후 11시40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강 전 본부장의 장례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5공화국 군부시절인 1987년 민주화를 호소하던 대학생 박종철 씨가 고문치사로 숨지자 "탁 치니 억 하고 숨졌다"고 입장을 밝히며 공분을 모았다.

이에 따라 故 박종철의 사인은 '고문치사'에서 '쇼크사'로 둔갑했고, 결과적으로 6월 항쟁의 결정적 도화선으로 작용하면서 민주화를 앞당겼다.

당시 재판부는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물어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이후 강민창은 종적을 감춘 채 은둔했다.

민주화 역사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부터 31년이 흐른 오늘날 그가 천수를 누리고 사망한 소식이 전해지며 세간의 탄식과 공분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선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18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