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섭씨 40도 '폭염'‥온열 환자 속출

"낮 최고기온이 41도…'가마솥더위' 6일까지 계속한 뒤 잠시 주춤" 유상철 기자l승인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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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베트남 북부지역에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해 온열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 베트남 북부 가마솥 더위 기승 [사진은 베트남 북부지역 사파 골목길에 모녀가 쉬고 있는 모습.]

5일 베트남통신(VNA)과 자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응에안 성과 하노이시를 비롯한 베트남 북부지역에 섭씨 40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41도까지 올라갔다. 이 같은 가마솥 더위는 6일까지 계속되다가 7일부터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예보됐다.

이 때문에 어린이와 노인을 중심으로 온열 환자가 잇따라 발생, 병원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응에안 성의 한 소아과 병원에는 하루 평균 어린이 진찰환자가 1천400명에서 1천800명으로 급증했고, 입원환자도 800∼900명에서 1천100여 명으로 늘었다.

환자 대다수는 호흡기 질환, 고열, 설사, 피부염 등의 증상을 보인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의 국립어린이병원에도 최근 하루 평균 3천 명의 환자가 찾고 있으며 최고 하루 4천500명까지 진찰하고 있다.

하노이시 동다 지역에 있는 한 종합병원을 찾은 환자도 평소보다 15∼20% 증가한 700∼80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전체 환자의 70% 이상은 노인 온열 환자로 분석됐다.

노인 가운데 뇌졸중 환자도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베트남 보건부는 각급 병원과 보건당국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온열 환자 저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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