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한국, 멕시코에 1-2 敗‥"조별 리그 탈락 위기"

전반 26분 벨라에 페널티킥 골…후반 21분 치차리토 쐐기골 헌납 홍정인 기자l승인2018.06.2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손흥민, 후반 추가 시간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포로 만회골도 불구하고 석패
2전 전패로 독일-스웨덴전 결과 따라 '조기 탈락'할 수도

[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가운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로 석패했다.

▲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 중에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포로 골을 넣고 있다.

16강 진출 불씨를 살리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있는 힘을 쏟아부었던 신태용호 '태극전사'들이 아스텍 전사들의 후예들에 발목이 잡힌 형국이다.

태극전사들은 영상 33도의 무더운 날씨와 3만여 멕시코 관중의 일방적 응원의 불리함을 딛고 승리를 얻고자했지만 끝내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넣었지만 전반 26분 카를로스 벨라에게 페널티킥골,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 추가골을 내주며 1-2로 안타깝게 패했다.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진 한국은 2전 전패로 F조 단독 최하위로 밀리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린 상태다.

한국은 스웨덴과 1차전에서 김민우(상주)가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0-1로 패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PK 결승골을 헌납하는 불운에 시달렸다.

잠시 후 열리는 독일-스웨덴 경기에서 스웨덴이 비기거나 승리하면 한국은 남은 독일과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된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와 1차전 2-0 승리 후 3차례 월드컵에서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 부진을 이어갔다.

또 역대 월드컵 2차전에서 10경기 연속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채 4무 6패를 기록하는 '무승 징크스'에 울었다.

멕시코와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은 4승 2무 7패로 멕시코에 열세를 면하지 못했다.

특히 1998년 프랑스 월드컵 3차전 때는 1-3으로 역전패를 안겼던 멕시코에 선배들을 대신해 설욕하려던 꿈도 무산됐다.

한국은 또 2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하고 패하면서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이후 64년 만의 '무득점 3전 전패' 탈락 위기감이 커졌다. 앞서 9차례 본선 무대에서 3전 전패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 유일했으나 당시는 1골로 무득점을 모면했다.

▲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한국팀이 후반 추가실점하고 있다. 로스토프(러시아)

한국은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전북)을 투톱으로 기용하고, 황희찬(잘츠부르크)과 문선민(인천)을 좌우 날개로 배치해 멕시코 공략에 나섰다

이에 맞선 멕시코는 에르난데스와 이르빙 로사노, 벨라를 스리톱으로 배치하고, 강한 전방 압박으로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멕시코는 중원을 장악하며 70%대의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전반 중반 한국 수비진의 실수에 편승해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24분 장현수(FC도쿄)가 안데레스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위험지역에서 슬라딩으로 저지하려다 공이 오른팔에 맞았고, 주심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벨라는 26분 골키퍼 조현우를 방향을 속이고 오른쪽 골문을 꿰뚫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한국은 후반 21분 멕시코의 공격 쌍두마차인 에르난데스와 로사노의 역습에 또 한 번 무너졌다.

로사노가 중앙 미드필드 지역을 돌파한 후 에르난데스에 공을 찔러줬고, 에르난데스가 장현수를 제치고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멕시코의 역습 한 방에 내준 아쉬운 추가골이었다.

한국은 주세종(아산) 대신 이승우(베로나), 문선민(인천) 대신 정우영(빗셀 고베), 김민우 대신 홍철(이상 상주)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0패 위기에 몰렸던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포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빨랫줄 같은 궤적을 그린 공이 그대로 왼쪽 골문에 꽂혔다.

그러나 한국은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결국 '태극전사'의 1-2 패배로 종료됐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정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18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