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정상회담 검토 중‥7월 중순께 가능성"

블룸버그 "7월11일 나토 정상회의 전이나 13일 트럼프 영국 방문 이후" 유상철 기자l승인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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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7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독일 함부르크시에서 열린 G20회담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지사들과 회동하면서 내달 미러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관해 "가능성을 살펴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익명의 한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달 유럽 순방 기간 푸틴 대통령과의 회동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7월1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 전 또는 7월13일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 이후 미러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예상을 했다.

미국 백악관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다음주 모스크바를 방문해 미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개럿 마퀴스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볼턴 보좌관이 6월25~27일 런던과 로마에서 미국 동맹들을 만나 국가안보 문제를 논의한 뒤 모스크바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작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가 첫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

트럼프와 푸틴은 개인적으로는 서로의 리더십을 치켜세우며 양국 관계 개선을 추구하자고 했지만,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 때문에 현재 미러 관계는 최악의 상황에 빠져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대변인은 미러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 "준비가 되면 발표할 것이다"며 "(볼턴 보좌관의) 방문이 예정된 건 맞지만 현재로선 더 밝힐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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