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고혈압 증가율 연평균 2.3%"

운동·적절한 약물요법 등 치료 필요…방치 시 협심증·심근경색 등 유발 이미영 기자l승인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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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2년 540만명에서 2017년 604만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2.3%의 증가율을 보였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남성은 2012년 255만명에서 2017년 298만명으로 연평균 3.2% 증가했고 여성은 2012년 285만명에서 2017년 307만명으로 연평균 1.5% 늘었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32.7%)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0대(28.8%)가 가장 많았고 60대, 70대 이상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41.2%)이 가장 많았고 60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남성 70대 이상이 가장 많았으며 5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진료 인원이 다소 많은 반면 60대부터는 여성의 진료 인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는 "고혈압은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질환으로, 연령이 증가하게 되면 혈관도 노화돼 동맥의 이완기능이 떨어져 경직도가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동맥경화증의 진행과 함께 노인들의 고혈압 발생빈도가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의 경우 폐경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혈관의 보호 작용과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에 유익한 영향을 끼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없어지면서 여성 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고혈압 질환을 치료 하지 않고 방치 시 문제에 대해 "심장이 과도한 일을 해야 하므로 심부전이 생기고, 관상동맥의 동맥경화를 유발시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생긴다"며 "지속적인 신장기능의 저하로 신부 전을 유발시키고, 눈의 혈관에 합병증이 생기면 심할 경우 실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뇌로 가는 혈관을 손상시켜서 뇌졸중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며, "이런 여러 가지 합병증은 일단 생기면 완치가 불가능 하므로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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