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흥국, 성폭행 혐의 없다"‥불기소의견 檢송치

"김흥국 A씨 상대로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 고소 건은 계속 조사 방침" 홍정인 기자l승인2018.05.0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가수 김흥국(59)이 30대 보험설계사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으로 결론 내렸다.

▲ 가수 김흥국 [자료사진]

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김흥국의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무혐의로 판단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소인 A씨와 김흥국을 각각 두 차례씩 소환 조사했으며, 휴대전화 등 증거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 결과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과거 김흥국에게 2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3월 21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MBN을 통해 2016년 11월 한 호텔에서 김흥국이 술을 먹여 만취상태가 됐고, 눈을 떠보니 알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흥국은 "성폭행 사실이 없다"며 "오히려 A씨가 만남을 요구하는 연락을 취하고 1억5000여만원의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라고 반박했다.

김흥국은 A씨를 상대로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한편, 김흥국이 박일서와의 설전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김흥국과 박일서의 입장 차이에 대해 다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흥국은 성추문과 관련해 지난달 5일 광진경찰서에 출두해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출두한 김흥국은 취재진 앞에서 "자신을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한밤'에서 음해세력으로 박일서를 지목했다. 김흥국 측은 "미투를 폭로하겠다고 말한 것을 전해들은 바를 확인했다. 협회의 성폭행 의혹 뒤에 박일서가 있다. 협회의 명예를 훼손 시켰다"고 제명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12년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을 한 박일서는 "김흥국이 자신을 제명한 이유가 회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이다"고 언급했다. 

박일서는 "제가 협회를 만드는데 일조했다"며 "마지막 회장을 해서 협회를 정상에 올려놓고 싶다. 제가 한 번 하겠다고 나서니까 제명한 것이다"고 털어 놓았다.

이후 김흥국으로부터 가수협회에서 제명된 박일서는 "김흥국이 멱살을 잡고 밀어서 전치 2주 좌견관절부 염좌 등의 상해를 입었다"며 그를 고소해 또 다른 논란이 됐다.

또한 박일서는 그러면서 "난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하는 보험설계사 분을 알지도 못한다"며 "내가 미투 기사가 나가기 전에 미리 보도될 것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일서는 김흥국이 횡령사건도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이 김흥국과 박일서의 진실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두 사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경찰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김흥국이 A씨를 상대로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건에 대해서는 별도로 계속해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정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Copyright © 2007-2018 서울투데이 - 미래가 보이는 글로벌 시사종합 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