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기억 저장소 규명‥기억 관련 질병치료 새 이정표"

이경재 기자l승인2018.04.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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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서울대학교 강봉균 교수 연구팀이 시냅스를 종류별로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해 뇌에서 기억이 저장되는 '기억저장 시냅스'를 찾아냈다고 27일 밝혔다.

▲ 해마의 여러 시냅스들을 형광으로 표지한 모식도 및 예시 이미지

이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27일 자에 게재됐다.
△ 논문명 : Interregional synaptic maps among engram cells underlie memory formation
△ 주저자 : 강봉균 교수(교신저자, 서울대), 최준혁 박사(공동제1저자, 서울대), 심수언 박사(공동제1저자, 서울대), 김지일(공동제1저자, 서울대), 최동일(공동제1저자, 서울대)

과기부에 따르면 70여 년 전 캐나다 심리학자인 도널드 헵은 두 신경세포 사이의 시냅스에 기억이 저장된다는 가설을 제시했고 학계에서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기술적인 한계로 아직까지 실험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한 신경세포의 수천 개의 시냅스들을 종류별로 구분할 수 있는 기술(dual-eGRASP)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기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뇌 부위인 해마를 연구했다.

그 결과 수많은 시냅스 중에서도 학습에 의해 구조적·기능적으로 변화가 있는 '기억저장 시냅스'를 명확히 찾아냈다.

서울대학교 강 교수는 "이 연구는 한 신경세포의 시냅스를 구분할 수 있는 dual-eGRASP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기억이 어디에 저장되는지 그 위치를 규명한 것이다"며 "향후 기억을 연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해 치매,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등 기억 관련 질병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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