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해외식품 구매시 구매대행업 통해야 안전"

해외사이트 205개 제품서 식품 사용 불가 성분 검출 이미영 기자l승인2018.04.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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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해외식품을 구매할 때에는 해당 제품의 원료와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가급적 수입식품 인터넷 구매대행업으로 등록돼 있는 영업자를 통한 구입이 바람직하다고 26일 밝혔다.

▲ 인터넷 구매대행 수입신고·통관 절차[제공=식약처]

식약처에 따르면 소비자가 해외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제품에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가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제품을 선택할 때 원료명, 성분명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식품 또는 건강식품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우리나라에서는 의약품으로 분류돼 인터넷 구입 및 통관자체가 불가능한 제품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입식품 인터넷 구매대행업으로 등록된 영업자를 활용해 해외식품을 구입할 경우 제품의 원료와 성분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등록된 영업자인지 여부는 '식품안전나라 업체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구매대행 식품은 지방식약청에 수입신고하도록 해 신고 제품에 의약품 성분 또는 식용으로 허용되지 않은 원료·성분 함유 여부, 국내에서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제품인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1155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205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 성분인 멜라토닌, 5-HTP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변비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등이 검출됐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국내 반입 시 차단될 수 있도록 관세청에 관련 정보를 통보하고, 해당 판매 사이트는 방송통신위원회 및 포털사 등에 통보해 신속히 차단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외식품 구매대행자에게 '수입식품등 인터넷 구매대행업' 영업등록과 수입신고를 의무화해 안전한 해외식품이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구매대행으로 신고 된 1057천 건의 해외식품 중 신경성 치료제로 사용되는 알파-리포산, 만성기관지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아세틸시테인, 자외선차단제인 아미노벤조산 등이 들어 있어 182건을 통관금지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건강보호를 위해 유해물질을 함유한 해외식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제도보완과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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