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 "軍 복무여건 개선‥모니터링단 제안 검토"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대표적 제안 사례 유상철 기자l승인2018.04.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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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장병들의 복지향상과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어머니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선다.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창희) '어머니 장병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이하 모니터링단)'은 19일 오후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5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모니터링단은 군 장병을 자녀로 둔 어머니들의 지원을 받아 서류심사 및 면접을 통해 선발됐다.

올해 모니터링단은 육군 7사단에 복무 중인 아들을 둔 곽효자씨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부분 정책 모니터링, 식료품 평가 등에 참여해 본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개인 블로그나 SNS도 운영하고 있어 모니터링단 활동 내용을 전파하는 등 대한민국 장병 어머니의 대표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모니터링단은 올 연말까지 군 부대를 직접 방문해 장병 급식을 체험하는 등 현장에서 직접 음식을 맛보고 장병들과 소통하게 된다.

이를 통해 더욱 맛있고, 더욱 깨끗하고, 더욱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 어머니의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국방개혁 2.0의 과제 중 하나로 추진 중인 '장병복지 향상과 복무여건 개선' 차원에서 위생, 맛, 영양에 중점을 두고 개선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다.

모니터링단은 지난해부터 피복류도 직접 살펴보고 있다.

올해는 의류 생산현장을 방문해 군 장병이 착용하는 전투복, 전투화, 전투모 등 피복류를 현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신어보고, 써 본 뒤 개선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들이 제안하는 내용은 식품, 피복 분야 전문가들의 검토와 토의를 거쳐 정책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2015년 11월부터 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는 모니터링단의 제안이 정책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다.

곽 씨는 "자녀를 군에 보낸 부모로서 아들이 무엇을 먹고 입고 생활하고 있는지 가장 걱정된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먹을거리와 입을거리가 안전하고 편리한지를 직접 체험하고, 모든 엄마들의 마음으로 의견을 제안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국방기술품질원 서재원 품질경영본부장은 "모니터링단은 군 장병 어머니들이 현장에서 체험한 내용을 정책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모니터링단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장병복지를 향상시키고 복무 여건을 개선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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