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BMW 32개 차종 '5만 5천대 리콜' 승인

EGR 관련 부품 "다른 기능 영향 없다" 이미영 기자l승인2018.04.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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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BMW코리아㈜가 520d 등 32개 차종 5만5천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와 관련된 부품을 개선하기 위해 19일부터 실시하는 결함시정(리콜)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BMW코리아㈜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에 판매한 3개 차종의 배출가스 관련부품 결함률이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정하고 있는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에 해당됨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다.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은 같은 연도에 판매된 같은 차종, 동일 부품의 결함률이 4% 이상이고 결함건수가 50건 이상일 경우다.

'의무적 결함시정' 절차는 우선 배출가스 관련부품이 보증기간 내에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차량 소유주가 자동차 제작사에 결함의 시정을 요구할 수 있고, 자동차 제작사는 해당 건수와 비율을 매년 환경부 장관에게 보고하고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에 해당되면 리콜이 실시된다.

환경부는 2017년 12월을 기준으로 BMW 일부 차종이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에 해당됨에 따라 관련 사실을 BMW코리아㈜에 통보했다.

BMW코리아㈜는 해당 차종 및 동일 부품이 사용된 다른 차종에 대한 리콜 계획서를 지난 3월20일에 환경부에 제출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해당 리콜 계획서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지난 16일자로 리콜 계획을 승인했다.

'의무적 결함시정'과는 별도로 BMW 측은 부품의 내구성이 저하돼 시정이 필요한 차종들에 대해서도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리콜 대상 5만 5천대는 BMW코리아㈜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간 국내에 판매한 차량 35만 9천대의 15%에 해당한다.

이는 최근 3년간 수입차에 대한 배출가스 관련부품 리콜 중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리콜에 이어 2번째 규모다.

이번 BMW코리아㈜의 차량들의 결함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420d 쿠페 차종의 경우 EGR 밸브 작동을 위한 기어의 지지 볼트가 마모되면서 재순환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결함이 확인됐으며 BMW코리아㈜는 이를 개선품으로 교체한다.

이와 동일한 결함에 해당되는 차종은 X3 엑스드라이브 20d 등 7천여 대이며, BMW코리아㈜는 동일 부품이 적용된 2만 9천여 대에 대해서도 자발적으로 시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EGR 냉각기 내구성 저하, 전자제어장치 오류로 출가스자기진단장치 진단 불가 등이 결함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결함이 개선된 사양의 부품으로 교체하거나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BMW코리아㈜ 공식 고객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환경부 이형섭 교통환경과장은 "이번 리콜은 배출가스 관련 결함이 있는 부품을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하는 것으로 차량의 다른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차량 소유주들은 배출가스 관련부품의 리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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