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최불암, 연기 활동 중단한 사연은?

"괴리감 때문 드라마를 그만둬야 겠다고 느꼈다" 홍정인 기자l승인2018.03.2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한 때 '수사반장, '전원일기'로 인기 가도를 달리던 영원한 '국민배우' 최불암(79·본명 최영한) 씨가 최근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오른 가운데 '연기 활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눈길을 끈다.

▲ '국민배우 최불암. [사진= SBS '집사부일체' 방송캡쳐]

최불암은 '수사 반장' '전원일기' 등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쌓았음에도 2014년 이후 연기 활동을 돌연 중단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가 사부 최불암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집사부일체' 세 번째 사부로 출연해 연기 활동 중단 이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최불암은 "최근에 왜 연기 활동을 하지 않으시는 거냐"라는 후배 이상윤의 질문에 "괴리감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최불암은 "이건 은퇴가 아니라 물러남이다. 내가 불편한 대상이 되면 안 되지 않나"라며 "마지막 작품을 하면서 느낀 게 내가 이제 드라마를 그만둬야 겠다"는 것이었다.

이어 "감독, 작가들과 괴리감이 커졌다. 이렇게 해달라, 지적도 받고 해야 하는데 제작진이 연기에 대한 지적보다는 나를 어려워만 하니 스스로 발전이 없다고 느껴져 그만두게 됐다"라고 사연을 털어 놓았다.

이에 육성재는 "그렇게 생각하는 게 쉬운 것이 아닌데 너무 멋있으신 것 같다"라고 감동했다.

SBS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25분에 방송된다.

▲ '국민배우 최불암. [사진= SBS '집사부일체' 방송캡쳐]

한편, 인천 출신인 최불암은 1959년 국립극장에서 연극 '햄릿'으로 연극배우 데뷔를 했고,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중퇴(이후 1991년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명예 학사 학위) 후 1965년 국립극단 단원으로 입단해 연극에서 활동했다.

그의 '불암(佛岩)'이라는 예명은 1965년 당시 경기도 양주에 거주하던 큰아버지 최택(崔澤, 1915년 출생~1992년 1월 사망)이 지어준 예명으로 1965년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할 당시 이미 동명 배우 최영한(1938년생 연극배우이며 1958년 첫 데뷔, 몇년후 은퇴해 문화예술재단 관련 기업가 활동)이 활동을 하고 있어 사용하게 됐다고 알려졌다.

최불암은 1966년 MBC 라디오 드라마에 첫 출연했다. 28세이던 당시 1967년 서울중앙방송(지금의 KBS 한국방송공사) 공채 탤런트로 정식 입문했으며,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TV 브라운관 시리즈에 공식 데뷔해 수 많은 작품에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년이 지난 1969년, MBC 특채 탤런트로 스카우트 돼 주로 MBC에서 활동하던 중 1971년에서 1989년까지 MBC에서 방영한 최장수 수사극이었던 TV 시리즈 '수사반장'에서 주인공 박 반장 역에 이어 1980년에서 2002년까지 동 방송 TV 시리즈로 방영된 장수 프로그램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김 회장 역을 맡아 대중들로 하여금 인기 가도를 달렸다.

또한 최불암은 1992년 14대 총선에서 통일국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돼 같은 연기자 동료인 이순재, 강부자 등과 아울러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1996년 4월11일(신한국당 문화예술행정특임위원 시절)에는 신한국당 후보로 15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선 후보 김민석에게 낙선했고, 1996년 4월29일을 기해 신한국당 문화예술행정특임위원 직위를 사퇴했다.

최불암은 현재 KBS 1TV의 교양 프로그램인 '한국인의 밥상'에서 활동 중이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정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Copyright © 2007-2018 서울투데이 - 미래가 보이는 글로벌 시사종합 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