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 여학생 '성추행' 미투 폭로‥교수직 사직

조씨 측 "루머 불과, 사실무근" VS 학교 측 "사직서 수리, 중징계 처분" 홍정인 기자l승인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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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교수인 배우 조민기(53)씨가 여학생 '성추행' 의혹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학교 측이 중징계 처분을 내리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배우 조민기 씨 [자료사진]

청주대는 지난해 11월말 조씨가 제자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투서를 받고 이 학교 연극학과 학생들을 자체 조사해 관련 사실을 확인, 이달 초 징계위원회를 열어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청주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문제가 불거져 바로 자체 조사에 들어갔고, 여학생들로부터 진술을 받아냈다"며 "양성평등위원회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정해진 절차와 매뉴얼에 따라 조씨를 징계위에 회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련 의혹을 완강히 부인한 조씨는 중징계 처분이 내려지자 대학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오는 28일자로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대는 구체적인 성추행 사실은 2차 피해를 우려해 학생처에서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면서도 조만간 징계위 결과를 가지고 별도의 면직 처분하는 내용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조씨는 지난 2010년 3월 공연영상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조씨는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데뷔해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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