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송군의원 풍력발전 사업자에 '2억원 뇌물' 구속

김선일 기자l승인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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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경찰이 풍력발전소 설립과 관련해 사업자에게서 거액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경북 도내 기초의원을 구속했다.

▲ 청송군의회 [자료사진]

경북지방경찰청은 13일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청송군의원 K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K씨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청송에서 풍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한 사업자 A씨에게 "사업 추진에 협조해달라"란 부탁과 함께 20여차례 약 2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차명계좌를 이용해 돈을 챙겼다고 한다.

A씨 회사는 청송군 안덕면·현서면·현동면 등에 걸쳐 있는 면봉산에 86㎿ 풍력발전기 24기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0기는 건설 허가가 났고 추가로 14기를 건설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풍력발전소 건설 허가를 받으려면 적합도 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경찰은 A씨가 이런 과정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K 의원에게 청탁하고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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