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에 갈비·와인세트 '상납'‥버스업체 대표 기소

"사업편의 봐달라" 금품 제공…뇌물 받은 공무원은 '기소유예' 김선일 기자l승인2018.01.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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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서울시 공무원에게 사업상 편의를 봐달라며 뇌물을 제공하고, 차량 불법개조 사업을 한 시내버스 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 [자료사진]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뇌물공여·자동차 관리법 위반·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버스업체 대표 조모(5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2016년 1월∼2017년 2월까지 서울시 공무원 강모씨에게 5회에 걸쳐 갈비세트·와인세트·갤럭시탭 등 110만 원어치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자가 정비업' 면허만 보유하고 있으면서 2011년 6월∼2017년 2월 승용차와 택시 등 다른 차량을 개조하고 다른 회사의 버스를 정비해 수익을 올렸으며, 법인카드로 상품권 1억6천500만 원을 구매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뇌물을 받은 공무원 강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30만 원 상당의 갤럭시탭을 조씨에게 곧바로 돌려준 데다 강씨가 받은 금품의 규모가 크지 않고 동종전력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서울시 공무원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경찰 수사과정에서 서울시 전·현직 공무원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논란이 일었던 '서울시 버스비리' 관련 수사가 버스업체 대표 1명을 기소하고, 다른 1명은 직무 연관성이 없는 부서라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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