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시장, 본격 열풍 예고‥EV신차 속속 출시

코나·니로 등 1회 충전 300km대 신차 출격…GM 볼트 전기차 3시간만에 5000대 완판 이경재 기자l승인201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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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전기차가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 하면서 '개화기'를 맞고 있다.

▲ 볼트 EV

정부의 보조금이 다소 줄었지만 국내외 완성차브랜드들이 올 들어 1회 충전거리 300km 안팎의 전기차를 국내에 대거 출시하면서 전기차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 쉐보레 볼트 전기차(EV)가 지난 17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3시간만에 올해 도입물량 5000여대를 완판했다. 볼트EV는 당초 15일 사전계약을 시작하려 했지만 계약폭주로 인한 시스템과부하로, 사전계약 개시 날짜를 미뤄야 했다.

#. 우정사업본부가 2020년까지 초소형전기차 1만대를 도입한다. 오토바이에는 우편물을 35kg까지 실을 수 있지만 전기차를 이용하면 100~150kg까지 실을 수 있어 업무효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들어 각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배터리 보증 기간과 충전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전기차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요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보급대수는 2014년 이후 매년 100% 안팎의 성장을 보여왔다. 2014년 1075대를 시작으로 2015년 2907대, 2016년 5914대를 나타냈고 지난해에는 1만3826대가 판매됐다. 정부와 업계는 올해 전기차 판매가 2만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부터 '코나'의 전기차 모델 '코나 일렉트릭'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8년형도 함께 예약 판매한다.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인 코나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39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항속형 코나 일렉트릭과, 1회 충전으로 24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도심형 코나 일렉트릭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코나 일렉트릭은 경쟁 전기차 중 가장 넓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코나 일렉트릭은 소형SUV와 전기차가 처음으로 결합한 모델로, 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현대차 내부에서는 코나가 지난해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한 아이오닉의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기아차 역시 올해 7월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니로의 전기차 모델을 내놓고 같은 소형 SUV 전기차 코나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지난해 7932대를 판매하며 부동의 판매 1위를 기록한 아이오닉의 올해 흥행여부도 관심사다. 아이오닉은 지난해 전기차 내수 판매의 57%를 차지하며, 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배터리도 평생 무제한으로 보증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배터리 용량을 늘린 전기차 'SM3 Z.E.'를 지난달 출시, 이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배터리 용량을 22㎾h에서 33㎾h로 늘리면서 한번 충전으로 213㎞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한국지엠이 판매하는 쉐보레 볼트EV는 지난해 400대를 선착순 판매해 두시간만에 매진될만큼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10배가 넘는 5000여대를 들여왔지만 3시간 만에 완판됐다.

볼트EV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강성 경량 차체에 60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했다. 204마력의 최대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지난해 북미시장 출시와 동시에 '2017 북미 올해의 차' 등 권위 있는 상을 차례로 수상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9일 새 전기차 브랜드 'EQ'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EQ 브랜드의 첫 신차가 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더 뉴 GLC 350 e 4매틱' 두 대를 전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2년까지 10개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포함해 50개 이상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전기차 국고보조금을 차량 성능과 환경개선 효과에 따라 승용차 기준 1017만원에서 12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지난해까지는 승용차 한 대당 무조건 14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차종별 지원금은 ▲GM 볼트 1200만원 ▲현대 아이오닉 N·Q트림 1127만원 ▲아이오닉 I트림 1119만원 ▲기아 쏘울 1044만원 ▲르노삼성 SM3 1017만원 등이다. 초소형전기차 보조금은 지난해 578만원에서 올해 450만원으로 줄었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정액체제가 유지된다. 지자체별로 다르지만 평균 600선이다.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하면 전기차 1대당 1600~1800만원선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개별소비세 최대 300만원, 교육세 최대 90만원, 취득세 최대 200만원 등 세금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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