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미끼 '도박사이트' 운영 6억 꿀꺽‥일당 7명 덜미

"공무원·주부 외 일용직근로자 등 54명 피해" 김선일 기자l승인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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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고수익 재테크를 빙자해 허위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6억 원 상당을 받아 챙긴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 충북지방경찰청 [자료사진]

광역수사대는 5일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혐의로 A(27)씨 등 5명을 구속하고, B(26)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카페나 밴드에 '고수익 재테크, 고수익 보장'이라는 광고성 글과 5만 원권 다발 사진을 게재했다.

이들은 광고성 글을 보고 연락해온 현직 교사 C(38)씨에게 "스포츠 경기 분석가인데, 경기결과 예측으로 고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허위로 제작한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유도했다.

이어 C씨가 베팅에 성공한 것처럼 승률을 조작한 뒤 "경찰 수사망을 피하려면 베팅한 금액과 같은 액수의 돈을 재입금해야 한다"고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챘다.

A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C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3000만 원을 받아 챙기는 등 회원 54명에게 6억 원 상당을 받아 챙겼다.

경찰조사 결과 고교동창인 이들은 총책, 인출책, 운영책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사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큰 돈을 벌수 있다는 유혹에 속아 공무원과 주부, 일용직근로자 등 54명이 피해를 봤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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