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빗속 '태극기 집회' 잇따라‥교통체증 극심

박근혜 前 대통령 석방 요구…광화문과 종로, 을지로 곳곳서 교통 체증 김선일 기자l승인2017.11.25 23:03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11월 마지막 주말 서울 도심에서 눈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광화문과 종로, 을지로 곳곳에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 25일 서울 중구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는 집회를 한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대한애국당 계열 시민단체인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본부'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면서 "살인적 정치보복, 사기 탄핵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옥중에서 정치 투쟁한 지가 오늘로 40일째"라면서 "허리 디스크에, 제대로 누워서 잠도 못 자는 대통령을 죽음까지 몰고 가겠다는 게 지금의 문재인 좌파 독재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거짓이 정국을 뒤덮고 있는 대한민국을 진실한 대한민국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앞세우고 '대통령은 죄가 없다', '정치보복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을지로에서 숭례문(남대문)을 거쳐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약 4㎞ 구간을 행진했다.

서명운동본부 측은 당초 이날 집회를 대학로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인근 대학에서 논술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집회 장소를 한빛광장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친박(친박근혜) 단체 '태극기시민혁명국민운동본부'도 오후 1시 30분께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 뒤 청와대로 진출하려다가 광화문까지 2.2㎞ 구간만 돌아오는 행진 시위를 벌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구명총연합'은 종로 보신각에서, '태극기행동본부'는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각각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종로 일대를 행진했다.

한편, 이날 오후 들어 비가 세차게 내린 가운데 광화문을 비롯한 종로, 을지로 등에는 시위 행렬과 차량이 엉키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게다가 연세대와 서강대·경희대·한국외대 등 주요 대학에서 논술을 치거나 면접시험을 마치고 귀가하는 수험생 인파까지 겹치면서 시내 곳곳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등 극심한 체증을 보였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선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3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