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파업 47일 만에 종료‥노사 임금인상 등 합의

이미영 기자l승인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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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을지대병원 노사가 임금 인상 등을 놓고 대립하던 가운데 극적으로 합의 도출에 성공했다.

▲ 을지대병원 [자료사진]

이에 따라 지난 10월10일부터 시작한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 노조의 파업이 47일 만에 끝이 났다.

보건의료노조 을지대병원·을지병원지부는 사측과 주요 쟁점사항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노동부 중재로 사측과 대화에 나서 밤샘 교섭 끝에 이날 오전 6시 50분께 노사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를 이뤘다.

양측은 2020년까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통해 전체 정규직 비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내년 1월1일부터 무기계약직을 정규직화하기로 했다.

또 ▲임금 총액 8.6% 인상 ▲노사 동수의 임금제도개선위원회 구성해 2022년까지 동급병원과 격차 해소 ▲12월말 까지 노사동수의 조직문화  개선 TF팀 구성해 조직문화 진단하고 개선 추진 ▲환자존중 지원존중 노동존중병원 만들기  및 노사관계 모범병원 만들기 ▲파업 관련 민형사상 인사상 불이익 금지 등에 합의했다.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을지대병원지부(대전)와 을지병원지부(서울)은 16일 각 병원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의 임금 수준이 타 사립대병원의 60% 수준이라는 것은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청년의사 홈페이지]

노조는 이날 병원 로비에서 진행 중이던 파업 농성장에서 긴급 조합원 총회를 열어 교섭상황을 보고하고 조합원 인준절차를 거쳐 파업승리 선언해 파업을 종료하고 27일부터 정상 근무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노사가 환자존중, 직원존중, 노동존중의 병원을 만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성숙한 노사관계를 밑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7년 이후 노동조합이 없었던 을지대병원에 노동조합이 설립된 것은 지난해 11월28일 이다.

을지대병원 노조와 병원 간 갈등의 서막은 병원이 행정부원장 김모씨를 데려오면서부터 본격화됐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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