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0원 이하로 추락‥외환당국 "하락속도 여전"

이경재 기자l승인2017.11.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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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한동안 1100원선에서 맴돌던 가운데 21일 재차 1090원대로 추락했다.

▲ 21일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보다 4.8원 내린 1095.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0.6원)보다 4.8원 내린 1095.8원으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는 또 경신된 연저점이다.

전날 잠시 주춤했던 환율 하락속도는 일시적으로 발생한 달러화의 결제 수요 탓이다. 저점에 대한 매수세도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지난 주말 직전 있었던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과 미세조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1090원대 초반에서 계속해서 방어해 낸 것으로 보아 당국의 미세조정도 어느 정도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연말이 다가오면서 거래량이 줄어 빠른 낙폭도 속도 조절이 이뤄질 거란 분석도 나온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12월 초가 넘어가게 되면 거래량이 줄고 즉흥물량이 나오지 않는 한 속도 조절 혹은 반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시 중장기적으로 원화 강세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외환당국은 지난 17일에 이어 공식적인 개입을 자제하고 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지난 주말과 마찬가지로 하락 속도는 여전히 빠르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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