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동계AG] 쇼트트랙 최민정, 여자 1500m 金‥심석희 銀

홍정인 기자l승인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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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2017 제8회 동계아시안게임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19·성남시청)이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다관왕에 시동을 걸었다.

▲ 20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르 마코마나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최민정과 심석희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20일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9초41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전 세계적으로도 최강자로 손꼽히는 최민정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

최민정은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연달아 2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는 최민정에게는 첫 동계아시안게임이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 언니 심석희(20·한국체대)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역시 첫 동계아시안게임에 나선 심석희는 2분29초569를 기록, 동생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 20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르 마코마나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최민정과 심석희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궈이한(중국)이 2분30초017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김지유(18·화정고)가 2분30초098을 기록해 4위에 머물렀다.

심석희와 최민정, 김지유는 레이스 초반 중국 선수들과 자리 싸움에 주력하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레이스 중반 짱이쩌(중국)이 선두로 치고 나온 가운데 최민정과 심석희는 2, 3위를 유지하면서 순위를 뒤집을 타이밍을 노렸다.

심석희가 3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와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한 바퀴 반 정도를 남기고 가장 앞으로 치고 나온 최민정은 결승선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끝내 순서를 뒤집지 못하고 최민정의 뒤를 따라 결승선에 들어왔다.

최민정은 21일 500m, 22일 1000m와 3000m 계주에 나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500m가 전통적으로 한국이 약세를 보이는 종목이지만, 최민정은 최근 근력을 키우며 단거리에 주력해왔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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