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한우농장 두곳서 또 '구제역 의심' 신고

지난 9일 항체형성률 16마리 조사 시 31% 불과…7·8번째 잇따라 발생 이경재 기자l승인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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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충북 보은군 마로면 송현리와 탄부면 구암리 등 한우농장 2곳에서 13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또 접수됐다.

▲ 충북도 방역본부의 구제역 백신접종 모습. [사진=충북도 제공]

이들 농장에서는 각각 1마리가 침흘림 증상을 보였다. 도내에서만 벌써 6번째, 전국적으로 8번째 발생이다.

두 농장은 구제역이 지난 5일 처음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 농장에서 각각 770m와 1.8㎞ 떨어져 있다.

이날 오전 구제역 관련 브리핑을 가질때만 해도 충북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시점이 됐으므로 앞으로 크게 확산되지 않을 듯하다"며 비교적 낙관적으로 판단했었다.

아울러 "이로 인해 앞으로는 선별적으로 발생한 소만 살처분 할 예정이다"고 까지 내다봤지만 불과 하루가 지나지 않아 또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 9일 항체형성률 조사 당시 31%밖에 나오지 않은 농장이다.

두 번째 신고 농장은 한우 19마리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3마리에서 침흘림이 발견됐다.

이 농장의 항체 형성률은 56%대로 나타났다.

도 방역당국은 항체가 형성되는 시점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잇따른 구제역 증상 신고로 당혹해하고 있다.

또한 충북도내 20만마리 소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에서 더 이상 어떤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지경이다.

도는 이날 발생한 한우 2마리를 살처분 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768마리를 살처분 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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