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 발생현황 및 방역추진 상황

이경재 기자l승인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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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지난 5일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이달 12일 추가 발생을 포함해 총 6건이 발생했다

▲ 구제역 발생현황

지역별로는 충북 보은 4건(젖소1, 한우3), 전북 정읍 1건(한우), 경기 연천 1건(젖소)이었으며, 살처분은 17농장 1,203두이다.

그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주로 O형이며, A형은 2010년 1월 소에서만 발생한 이후 그간 발생하지 않았다.

유전자 분석결과, 보은·정읍 O형은 2015년 방글라데시· 2016년 러시아, 연천 A형은 2016년 베트남·미얀마 등의 바이러스와 상동성이 높아, 국내 잔존 바이러스가 아닌 해외 유입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며, 농장 발생 원인은 역학조사 중이나, 일부 농가는 백신의 보관·취급·접종 과정에서 미흡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제역이 여러 시·도(경기, 충북, 전북)에서 발생하고 기존 발생유형(O형)과 다른 A형이 동시 발생한 점 등을 감안해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연천 A형 구제역이 소에서 돼지로 전파되지 않도록 철저히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보은 방역대 내에서 산발적 발생을 억제하며 인근 지역으로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는 구제역·AI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일일 점검회의를 통해 관계부처·지자체 간 공조를 유지하면서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점을 감안해 ①전국 소 일제접종(2.8∼2.12), ②발생 도에서 타시도 우제류 반출금지(2.6∼2.15), ③농장간 생축이동 금지(2.9∼2.18), ④가축시장 폐쇄(2.9∼2.18)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의 소 사육 농가(283만두)에 일제접종(99.4% 완료)했고 A형 발생으로 연천과 인근의 소는 O+A형을 긴급 접종(2.8-2.12)을 했다.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 등을 동원(1,200개반 3,600명)하여접종, 50두 이상 농가는 담당공무원이 접종을 확인했다.

아울러 정부는 백신접종 프로그램 및 요령, 백신 보관방법 등 축산농가 교육, 홍보 및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백신접종 항체형성기간 등을 감안해 발생 시·도 우제류의 타 지역 반출금지 기간을 오는 19일까지 연장 조치했으며, 지역별 추가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소에서 돼지로의 A형 구제역 전파 방지를 위한 핵심지역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소·돼지 전용 도축장을 지정하고 사료 운반차량을 분리 운영하고, 돼지농장 군 병력 배치, 축산 관련 차량 운행도로 집중 소독(농협 방제기3대, 군 제독차량 2대) 실시한다.

검역본부·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현장 상주 특별방역팀을 운영하고, 축산차량은 세차·소독 후 소독 필증을 휴대한 경우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출입토록 조치했다.

3Km 이내 방역대 내 산발적 발생을 억제하고 인근지역으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방역팀(5명)을 현장에 투입, 이동통제 등 지도·점검(2.12∼)을 강화토록 조치하고 보은군의 발생지역 10km내 매일 2회 이상 소독 및 가축방역관 입회하에 보은군 사육 소가 최근 2주간 출하된 도축장 일제 소독(2.13∼14)하도록 했다.

정부는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 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백신이 금번 발생한 바이러스의 방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자체적으로 바이러스 분리 등 백신 주에 대한 매칭 검사에 착수했다.

세계표준연구소(퍼브라이트 연구소)에 9일 바이러스 시료(O형과 A형)를 송부했고 매칭실험에 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 발생 상황에서 수급에 큰 문제는 없으나, A형의 구제역 추가 발생에 대비해 긴급 백신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백신 재고량은 O+A형은 99만두분, O형은 830만두분이며, 계약된 예정량인 O+A형은 160만두(2월말∼3월초), O형은 320만두분(2.17, 2.24일)이 도착할 예정이다.

또한, 영국 M사로 부터 O+A형 백신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해외에서 보유하고 있는 A형 백신의 국내 발생 바이러스에 대한 적합성 분석 후 수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구제역 백신 수입 다변화를 추진해 2016년 8월부터 기존의 영국 이외 러시아, 아르헨티나에서 백신이 수입되고 있다.

해외 여행객 증가 추세로 해외로부터 구제역·AI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특별방역대책기간인 10월부터 검역 인력을 확대 운영 중이며,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 발생국을 방문한 축산관계자에 대해서는 입국 공항·만에서 소독 조치를 하고 있다.

세관과 합동으로 휴대품 검사를 매주 335비행편에서 360편이상으로 강화하고, 구제역·AI 발생국 등 운항 노선에 대해서는 검역탐지견 추가 투입(4개 공항만→12개 공항만) 등 검역을 강화 중이다

해외 축산농장 방문 자제, 출입국시 신고, 입국 후 5일간 농장 출입 금지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개정해 오는 6월3일부터는 가축전염병 발생국에 출입국하는 축산관계자의 신고가 의무화되고, 신고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2016년 11월16일 전남 해남·충북 음성 발생 이후 2017년 2월10일까지 341호의 가금농장에서 발생(H5N6 340, H5N8 1)했으며, 살처분은 821농가에 총 3천3백14만 마리이다.

지난 6일 김제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AI가 발생한 이후, 추가 의심신고가 7일째 없는 상황이다.

금번 김제 가금 농장에서 확인된 H5N8은 야생조류에서 분리된 H5N8(안성천 등)과 유전자가 99%이상 동일한 것으로, 2016년 중반부터 2017년까지 인도, 러시아, 중국, 유럽에서 발생한 H5N8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5년 국내에서 발생한 H5N8과는 구분되어 야생조류를 통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2월은 야생철새로 부터 AI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되고 지역별로 철새 이동이 많아지는 시기로서 3월까지 산발적으로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 취약농가 등을 대상으로 긴장감을 갖고 범정부 총력 방역이 필요하다.

철새 주요 이동경로인 서해안 지역 가금농가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중점방역 관리지구(철새도래지 반경 10km)내 가금위험농가(닭 1,719농가, 오리 480농가) 등 방역 강화를 조치했다.

전국 방역 취약농장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주 1일 이상 현장 점검하고, 농가 차단방역 등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발생농장(341개)에 대한 시군별 사후관리팀에서 발생농장의 사후관리를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방역지역은 총 139개소이며 방역조치가 완료된 23개 지역은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AI재발 방지를 위해 방역지역 해제 후 가축 재입식 4단계 절차를 엄격히 준수토록하고, 입식 전 소독 및 방역시설 구비 등에 미흡한 사항이 있는 경우 입식시험을 중지한다.

지자체 건의사항 등을 수렴해 사전 대응시스템 구축, 농장 방역 및 초기대응 강화 등을 위한 대책 수립 중이다

정부는 토론회·공청회 등을 통해 전문가·농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정부(안) 마련할 것이다.

정부는 보상 평가를 신속히 완료하되, 감액기준을 철저히 적용해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입식 지연에 따라 살처분 관련 농가에 생계안정자금을 지원(10.5억원 기지원)하고 있다.

살처분·이동제한 대상 농가에 대해 축산 정책 자금 상환기간을 2년 연장과 이자 감면을 실시하고 있다.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소고기·돼지고기 및 우유 등의 수급에 구체적인 영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살처분 마릿수는 1,196마리로 전체 사육 대비 0.02~0.1%에 불과하여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한우·돼지고기 가격은 전년·전월과 비교시 하락세이며, 우유는 원유가격연동제에 따라 소비자가격이 7월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닭고기 가격은 상승세이며, 계란가격은 전년보다 약 44% 높은 수준이나 하락세이다.

한우 등은 수급 모니터링 강화 및 소비촉진 홍보에 중점, 계란·닭고기는 공급기반을 조기 안정화할 계획이다.

중간 유통상인의 사재기, 축산물 가격상승에 편승한 가공식품 가격인상 등에 대한 불공정행위 감시 강화 및 엄정 대응하고, 축산물 안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인체 유해성 등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 과도한 소비 감소를 방지하는 한편 축산자조금(한우 94억원, 한돈 54)을 활용해 할인행사 등 추진과 함께 산란종계 수입(9.5만수/3월말까지), 산란계 수입(52만수/3월말까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사를 출입할 때에는 방역복과 전용 신발으로 갈아 신고, 매일 축산 농장 내·외부를 세척과 소독을 실시하시고, 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을 사육하시는 농가에서는 구제역 백신 접종 요령에 따라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하셔야 하며, 농장에 외부인(택배, 우편물, 음식배달 등) 출입을 제한하고, 부득이 출입하는 경우 철저한 소독조치를 해야 한다.

축산차량(가축·사료·분뇨운송, 집유 등)의 내부(핸들, 발매트 등)·외부(차량바퀴, 적재함 등) 세척과 소독을 철저히 하시고, 축산 농가의 모임은 하지 마시고, 구제역과 AI 발생국으로 해외여행을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특히 축산관계자는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를 여행하는 경우 반드시 출국신고 및 입국신고를 해야 한다.

구제역 또는 AI 의심 증상 발견시 가축방역기관에 즉시 신고(☏ 1588-9060, 1588-4060)해야 한다.

정부는 "가급적 축산 농장, 축산시설과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구제역 또는 AI 발생 농장 인근이나 지역에서 이동통제 등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해외 여행시 축산농가나 시설을 방문했다면 귀가 후 여행 중 입었던 옷, 신발, 물품은 세척·소독하고 구제역과 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를 여행한 경우 5일간 축산농장 출입을 금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구제역과 AI의 확산을 차단하고 조기 종식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지자체와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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