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닭, 이동제한 해제‥"사육 농가 'AI 음성' 판정"

오리·거위는 당분간 이동 제한 유지…14일부터 검사 후 결정 이경재 기자l승인2017.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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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서울시는 시내 닭 농가에 대해 AI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와 닭에 한해서 이동제한을 해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 한강 성동지대 앞 도선장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가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명됨에 따라 이달 4일부터 반경 10㎞ 지역을 예찰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 지역에서는 닭과 오리 같은 가금류는 이동이 제한됐고, 시는 소독 등 방역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7일 뿔논병아리 발견지 반경 10㎞ 이내의 모든 닭 사육농가를 임상 관찰과 간이 진단 키트를 이용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닭에 한해서는 이동제한이 풀렸다.

해당 지역에는 12개 자치구에 걸쳐 47곳에서 643마리의 닭을 사육 중이다.

다만, 오리와 거위 등 나머지 가금류는 여전히 이동이 제한된다.

시는 오리와 거위에 대해서도 14일부터 보건환경연구원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보내 혈청 검사를 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이후 이동제한 해제 여부가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야생 조류 서식지에 대한 소독과 예찰은 지속된다"며 "뿔논병아리 폐사체가 나온 도선장과 인근 자전거 산책로는 오리류에 대한 이동제한도 풀릴 때까지 1일 2회 집중적으로 소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야생조류 서식지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조류 폐사체를 보면 만지지 말고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나 시 AI 재난안전 대책본부(02-1588-4060)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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