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현직 검사, 만취해 택시 무임승차에 기사 폭행까지

김선일 기자l승인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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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현직 검사가 술에 만취해 택시비 1만 7000원을 내지 않고 가려다 붙잡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해 '탄핵정국' 등 시국도 어수선한 때에 검찰의 기강해이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0시2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폭행 신고가 접수됐다.

술에 만취한 승객이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비 1만7000원을 내지 않고 내리려하는 것을 붙잡자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주먹과 팔꿈치로 가슴 부위를 폭행했다는 내용이다.

이 승객은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소속 진모(42) 검사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진 검사를 임의동행했지만 만취 상태여서 신원만 확인한 후 일단 귀가조치 했다.

택시기사 박모(57)씨는 경찰 조사에서 "승객을 따라가 요금을 내라고 했더니 주먹과 팔꿈치로 3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해당 검사를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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