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귀국 후 가파른 상승세‥文 26.1%·潘 22.2%

유상철 기자l승인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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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1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치고 2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고, '정치교체'를 주장하며 귀국한 반 전 사무총장은 언론보도량 급증으로 주 후반부에는 오히려 문 전 대표를 앞서며 격차를 소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더P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1월 2주차 주간(1월 9~13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가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26.1%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2주 연속 반기문 전 사무총장을 오차범위(±1.9%p) 밖에서 앞선 1위를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9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오른 28.1%로 시작해, 10일에는 27.1%로 내렸다가, 11일에는 27.8%로 다시 올랐으나, 반기문 전 총장이 귀국한 12일(목)에는 24.9%로 내린 데 이어, 13일에도 23.7%로 하락,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26.1%로 마감됐다.

문 전 대표가 선두를 기록한 지역은 호남(문 37.4%, 이 16.5%, 안철수 11.0%, 반 10.0%)과 서울(문 27.7%, 반 24.7%, 이 11.8%, 안철수 4.7%), 경기·인천(문 24.9%, 반 20.7%, 이 13.5%, 안철수 7.1%), PK(문 28.8, 반 23.5%, 이 9.2%, 안철수 4.5%)로 나타났다.

귀국 일성으로 '국민대통합'과 '정치교체'를 주장하며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한 반 전 총장은 주 중후반 관련 보도가 급증하며 지난주보다 0.7%p 반등한 22.2%로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좁히며 2위를 이어갔다.

반 전 총장은 일간으로 9일에는 19.9%로 출발해, 10일에는 전일과 동률인 19.9%로 횡보했다가, 11일에는 20.5%로 상승했고, '국민대통합'과 '정치교체'를 주장하며 귀국했던 12일에도 23.3%로 오른 데 이어, 13일에도 25.3%로 상승해 귀국 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22.2%로 마감됐다.

법인세 인상 여부 등 재벌개혁을 매개로 연일 문재인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0.3%p 내린 11.7%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안철수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3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결선투표제와 타 정치세력과의 연대 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갈등을 봉합한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5%p 반등한 7.0%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4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대구를 방문해 '정권·세대·시대 교체'를 주장했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4.9%로 0.1%p 내렸으나 5위 자리를 유지했고, 야권의 '촛불경선'과 '촛불공동정부' 수립을 제안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0.1%p 오른 4.4%로 6위를 이어갔다.

잠재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35.9%로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호남과 TK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지켰는데, TK(민 26.5%, 새 25.1%, 바른 14.7%)에서는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윤리위원회를 통해 '친박 인적청산'을 서두르고 있는 새누리당은 0.6%p 반등한 12.8%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

당 지도부 간에 반기문 전 사무총장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국민의당 역시 1·15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 가운데, 1.6%p 반등한 12.5%로 바른정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를 기록했다.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있는 바른정당은 주요 소속 의원들이 반기문 전 사무총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2.1%p 내린 11.3%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간조사는 1월 9~13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2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0.4%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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