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차량사고 조작, 보험금 타낸 운전자 881명 적발

보험금 부정 수급액 18억6000만원 이경재 기자l승인2016.11.21 17:2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차량사고로 흠집·긁힘 등이 발생한 것처럼 허위 조작해 보험금을 타낸 운전자가 '무더기'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혐의자 881명을 적발해 경찰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이들과 공모해 차량 전체도색을 처리한 A공업사 등 상습 사기유인 정비업체 3곳도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이 챙긴 보험금은 모두 18억6000만원이었다. 1인당 211만원을 받은 셈이다. 외제차의 평균 편취보험금은 445만원으로 국산차(185만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가해자 불명사고'로 2건 이상의 사고를 동일 일자에 일괄 접수해 차량전체를 도색한 9584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사기 여부를 점검했다.

이들은 가해자 불명사고로 조작해 차량 전체를 도색하고 일부 부품도 교환했다. 주로 주차된 차량을 누군가 못과 같은 뾰족한 물체로 차량 전체를 긁었다(가해자 불명사고)거나 주차중 벽면과 접촉(단독사고)했다는 내용 등으로 사고를 꾸몄다.

사고내용 등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기 쉽지 않고 보험금이 200만원 이하의 소액인 경우 보험회사가 현장조사 없이 대부분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는 관행을 악용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정비업체는 "자차보험처리 시 차량 소유자에게 자기부담금 없이 차량 전체를 도색할 수 있다"고 유혹하고 수리비 등을 부풀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수의 사고를 동일 일자에 일괄 접수하는 등 허위 신고가 의심되는 사례는 반드시 현장조사를 실시하도록 보험사의 지급심사 업무를 강화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기 취약분야에 대한 기획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험사기는 엄중 처벌된다는 사회적 인식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경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2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