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역서 나흘째 '트럼프 반대' 시위ᆢ총격으로 1명 부상

"트럼프 반대 시위 미국 전역으로 확산" 유상철 기자l승인2016.11.1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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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미국 제45대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가운데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총격이 발생해 1명이 다쳤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캠퍼스와 LA 캠퍼스 학생 수천명도 지난 9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반 트럼프 구호를 외치며 시위에 동참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반 트럼프 시위 현장에서 시위자 1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안에 숨어 총격을 가한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 중이다.

지난 9일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뒤 미국 곳곳에서 벌어진 '반트럼프' 시위는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가 격화돼 경찰이 최루가스를 뿌리며 해산에 나섰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시청 앞에서 9일(현지 시각) 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내 대통령이 아니다"는 팻말을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인종·성차별적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반대자들은 앞으로 미국에서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등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코네티컷에서 트럼프 반대 시위에 참가한 레슬리 홈스는 "(소수 인종인) 친구들이 배제된 나라에서 살고 싶지 않다"며 "아이들을 소름끼치는 세상에서 자라도록 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니콜라스 퀴리코는 "트럼프가 우리 대통령이란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며 "사람들은 조만간 받아들일 것이다. 빠를 수록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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