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지일 교수 "최순실父 최태민, 목사 아닌 무속인"

김선일 기자l승인2016.11.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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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사이비종교 전문가인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4일 '비선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과 관련, "최씨는 1973년 대전에서 '원자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무속인"이라고 주장했다.

▲ 비선실세이자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에 선 최순실(60·개명 후 최서원)씨가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혐의로 지난 3일 구속수감됐다.(자료사진)

탁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탁 교수는 이단문제 전문가인 고(故) 탁명환 소장의 아들로, 탁명환 소장은 과거 최태민을 세 차례 만났다.

탁 교수는 "최태민은 1973년 당시 대전 선화동 쪽에 월셋방을 얻어놓고 활동을 하고 있었다"며 "그 당시에 보면 본인을 영세계 칙사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 비선실세이자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에 선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 씨가 계룡산에서 내려온 뒤 구국선교단 활동을 하던 시기.(자료사진)

그는 이어 "영적인 세계의 칙사관이란 어떤 책사나 사신 그런 뜻"이라며 "그렇게 활동 하면서 자기가 영적인 세계에 빙의를 전수하겠다, 불치병도 고치겠다는 광고를 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탁 교수는 또 "당시 선친이 이같은 취재를 바탕으로 최태민을 소위 무속인, 어떤 영력을 갖고 있는 무속인으로 판단했다"며 "1974년에도 다시 최태민을 만나 자료를 입수했는데 1975년 갑자기 구국선교단에서 활동하는 최태민이라는 인물을 보게 됐고 그 인물이 '원자경'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최태민을 목사라고 부르는 이유는 단지 그가 1975년 급조된 목사 호칭을 가졌기 때문"이다"며 "최태민을 목사라고 부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 사이비종교 전문가인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자료사진)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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