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前 의원 "정호성이 최순실 모를 수가 없다ᆢ거짓말 마라"

"박근혜 문제있다고 비판했다가, 박근혜 키즈들에게도 공격당해" 유상철 기자l승인2016.11.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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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전여옥(57) 전 한나라당 의원이 1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관련해 여야가 모두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자료사진)

박 대통령 한나라당 대표 시절 '박근혜의 입' 으로 통했던 전 전 한나라당 의원은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해 "정호성 씨가 최순실 씨를 모른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고, 다른 것도 다 거짓말이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부속실장은 문고리 3인방 중 비교적 '브레인'으로 통하는 인물로, 최순실에 대통령 연설문 등 핵심자료를 유출해 준 연결고리로 지목 돼, 검찰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

전 전 의원은 "최순실의 존재는 여당 뿐만 아니라 야당도 알고 있었고, 친박은 매우 잘 알고 있었다"며 "그것을 몰랐다면 말이 안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보다 더 심한 얘기"라고 친박계를 비난했다.

또 "정치인들은 알았다. 친박들은 다 알았다. 그러면 그것을 국민들께 보고를 하는 것이 기본 의무"이라며 "저는 그것을 보고 했던 것인데 배신의 아이콘이 됐다"고 친박계를 맹비난했다.

그는 특히 "친박들의 공격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박근혜 키즈라는 친구들까지 나를 매도하고 매장했다"고 이준석, 손수조 등 자신을 공격했던 '박근혜 키즈들'에 대한 분노를 표시했다.

친박계는 '박근혜의 입' 노릇을 했던 전 전 의원이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지지'를 선언하며 박 대통령을 공격했던 점을 문제삼아 '배신의 아이콘'으로 불러왔다.

한편, 전 전 의원은 세월호 7시간 논란에 대해서도 "친박은 (박 대통령의 비선을) 다 알고 있었는데 국민께 이야기하지 않았다.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이다"며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방관하지 않았다면) 세월호 7시간의 공백도 없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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