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하일성, 향년 67세 일기로 영면에 들다‥"마지막도 야구와 동행"

홍정인 기자l승인2016.09.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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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야구인 하일성(사진) 전 해설위원이 지난 8일 오전 7시56분께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故) 하일성 전 해설위원은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일평생을 바친 진정한 야구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10일 향년 67세 일기로 영원히 영면에 들었다.

하일성 전 위원의 발인은 이날 오전 10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 보훈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 유가족들과 이용철 KBS 해설위원을 비롯한 야구계 관계자들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발인에 앞서 치러진 영결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불교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 위원이 생을 마감한 지난 8일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던 이용철 해설위원은 이날 운구 행렬에도 함께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가장 큰 버팀목이었던 고인을 떠나보내는 이 위원의 표정에는 슬픔이 가득했다.

고인의 부인 강씨와 유족 및 지인들도 발인식이 거행되는 내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가는 길에도 고인의 곁에는 야구가 함께했다. 야구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꼈던 고인을 위해 운구 차량은 잠실 야구장을 잠시 들렀다 장지인 서울 추모공원 국립 서울현충원 내 서울충혼당으로 이동한다.

고인은 프로야구 출범 전인 1979년부터 해설가로 활약해온 하 위원은 2006년부터 2009년 초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까지 지내며 긴 시간을 야구계에 몸담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당시 대표팀 단장을 맡아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KBO는 고인이 생을 마감한 당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경기에 앞서 전광판에 추모글과 띄우고 묵념을 하는 시간을 가지며 고인을 추모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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