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진종오, 사격 男 50m 권총 金‥세계 사격 첫 올림픽 3연패

"4년 뒤 도쿄 대회도 도전하겠다" 홍정인 기자l승인2016.08.11 08:43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한국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 선수가 올림픽 3연패에 성공하며 세계 사격 역사를 새로 썼다.

▲ 한국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 선수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는 모습.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제31회 리우 올림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50m 권총에서 진종오 선수는 한국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진종오 선수는 이제 사격을 넘어 한국 스포츠 역대 최고의 선수로 올라서게 됐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진종오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획득했다.

4년전 런던에서 2관왕을 차지한 진종오 선수는 리우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완성했다. 세계 사격 역사상 한 명도 달성하지 못했던 대기록을 진종오 선수가 만들어낸 것이다.

진종오 선수는 "이번 올림픽 준비하면서 정말로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고 부담도 많이 됐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 한국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 선수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는 모습.

진종오 선수는 강원사대부고 1학년 때 어머니 지인의 소개로 사격을 시작했으나 초창기 그의 사격 인생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사격 입문 1년 만에 교통사고로 왼쪽 어깨를 다쳤고, 대학교 때는 축구를 하다 넘어져 오른 어깨를 다쳤다. 어깨부상은 미세한 떨림과 변화에도 민감한 사격 선수로는 치명적인 문제였다.

하지만 진종오는 학창 시절부터 21년간 매일 써오고 있는 훈련노트를 보면서 철저한 자기 관리로 이를 극복해 냈다. 심리 상태나 루틴, 훈련 상황 등을 기록해 조금 더 완벽에 가까워지려 노력한다. 노트 내용은 아직도 아무에게 공개하지 않는 '비밀'이기도 하다.

역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딴 우리 선수는 모두 4명.

쇼트트랙에 김기훈과 전이경, 스피드스케이팅에 이상화, 태권도에 황경선이다.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동하계 전종목을 통틀어 진종오 선수가 최초다.

▲ 한국 사격의 진종오 선수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50m 권총 결선에서 1위로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진종오 선수는 한국 양궁의 전설인 김수녕이 보유한 올림픽 최다 메달 6개와도 타이기록을 세웠다.

'사격의 황제'에서 '사격의 신'으로 진화한 진종오 선수.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뤘지만, 그에겐 여전히 목표가 남아 있다.

진종오 선수는 이날 50m 권총 우승 후 4년 뒤 열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의사를 시사했다. 진종오의 도전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1979년생, 우리 나이로 38살인 그가, 40대에 도전할 또 한번의 올림픽에서 어떤 역사를 새로 쓸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주춤했던 유도에서도 값진 동메달이 추가됐고, 펜싱은 이틀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 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정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2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