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값 평균 6370원‥7년만에 하락

경기불황 '도시락족' 증가…"편의점 간편식 등으로 해결" 이경재 기자l승인2016.06.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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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직장인들의 점심값이 7년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불황으로 도시락을 싸오거나 편의점 등의 간편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점심값을 줄이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직장인 평균 점심값은 637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6566원) 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특히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평균 점심값은 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래 7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0일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115명에게 점심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3.9%가 '근처 식당에서 사먹는다'고 답했다.

또 '구내식당에서 먹는다'는 직장인이 34.9%로 나타났다. 도시락을 싸온다(13.5%)거나 편의점 등에서 사다 먹는다(6.1%)는 응답자는 19.5%였다.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교해 근처 식당에서 먹는 직장인은 감소(68.7%→43.9%)한 반면 도시락을 싸오거나 편의점에서 사오는 직장인은 증가(7.9%→19.6%)했다.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점심식사 방법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근처 식당에서 먹는다'는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7816원으로 전체 평균(6370원) 대비 22.7% 높았다.

그 외에는 모두 전체 평균보다 평균 점심값이 낮았다. 사내 식당에서 먹는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5431원, 편의점 등에서 사오는 직장인들은 평균 4882원, 도시락을 싸온다는 직장인들은 평균 4735원의 점심값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요즘은 혼자 점심식사를 하는 직장인이 10명 중 약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직장동료나 상사'(82.6%)와 식사를 한다고 답했으나 '혼자 먹는다'는 응답자도 14.8%로 조사됐다. 혼자 밥 먹는 직장인의 절반 이상(55.2%)은 '혼자 먹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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