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중 8명↑ "금연구역 내 흡연실 설치해야"

간접흡연 피해 많은 아파트·길거리, 운동공간 분리 요구 많아 김선일 기자l승인2016.05.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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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서울시민 10명중 8명이상이 금연구역내 흡연구역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남산 문학의집에서 열린 시민토론회 결과 참석자의 약 84%가 '금연구역내 흡연구역 설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시민 65명과 시민단체 20명, 대학(원)생 18명 등 130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은 토론회에서 아파트와 길거리, 운동공간 등에서 간접흡연 피해가 많아 흡연자를 분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흡연구역 설치 기준으로 ▲어린이·청소년 보호 ▲흡연구역 안내·경계 표시 ▲공기정화·환기시설 ▲청결관리·편의시설 ▲개방형 시설물 구조 ▲흡연구역 위치·빈도 등이 제시됐다.

대신 흡연구역 위치·빈도와 관련해선 흡연자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과 어린이·청소년에게 흡연 모습을 노출시켜선 안 된다는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이날 토론에서는 비흡연자와 보행자, 출입구, 대중교통시설 등으로부터 10m 이상 거리를 두자는 의견도 많았다.

흡연실 숫자에서는 사무실 밀집지역 2~4곳, 쇼핑·관광명소 3~5곳, 대규모 환승센터 1~4곳 등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시는 토론회 결과를 참고해 전문가의 세부적인 검토와 자치구, 관련부서, 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서울시 실외 금연구역 내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흡연구역 기준' 최종안을 채택한다.

서울시 김창보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시민들의 의견을 시의 금연구역 확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금연문화를 조성하고 간접흡연 피해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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