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이집트 여객기, 지중해 상공서 잔해 발견‥승객 등 전원사망

유상철 기자l승인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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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지중해 상공에서 실종된 이집트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다.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운 이집트 여객기가 실종된 가운데, 20일(현지시간) 이집트 당국은 해군과 수색팀이 이집트 북부 항구도시 알렉산드리아로부터 290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추락 여객기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탑승객의 시신 일부와 소지품도 찾았으며, 여객기 추락 인근 해상에서 기름 유출이 위성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집트 당국은 추락 사고의 원인을 규명해 줄 블랙박스를 찾기 위해 수색을 집중하고 있다.

추락 당시 악천후에 대한 보고가 없는 상황에서 실종 여객기가 추락 직전 좌우로 급격히 회전했고, 구조를 요청하는 교신이 없었다는 점등으로 미뤄 테러로 인한 추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추락한 에어버스 A320은 보잉 737과 함께 중단거리 시장을 양분하는 기종으로 1988년 운항을 시작해 현재 7천여대가 활동할 정도로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인공사진 판독결과 여객기에서 폭발이 일어난 흔적이 없었고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가 나오지 않은 점 등 때문에 의문은 증폭되고 있다.

그리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여객기는 지난 19일 오전 2시45분께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직전 갑자기 방향을 최소 두 차례나 급격히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90도로 좌회전하고서 다시 360도 오른쪽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틀어 1만1천582m 상공에서 4천572m 상공으로 떨어진 후 약 3천48m 상공에서 신호가 끊겼다.

잔해 발견 장소 인근에서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집트 당국은 사실상 전원 사망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진짜 테러이려나" "무려 66명이라니..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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