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나훈아 이혼 소송 4개월 만에 또 다시 조정 회부

홍정인 기자l승인20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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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법원이 가수 나훈아(본명 최홍기·69)와 아내 정모(54·여)씨 간의 두 번째 이혼 소송을 다시 조정에 회부했다.

지난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가사1단독은 정씨가 나훈아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 대한 조정기일을 내달 19일로 잡았다. 지난해 12월 첫 변론을 시작한 지 4개월 여 만이다.

양 측이 조정기일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해 8월과 9월 양 측에게 두 차례 합의를 종용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정식 재판으로 소송을 넘겼다.

정씨는 나훈아가 연락을 끊은 채 자녀 부양비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있지만, 나훈아는 혼인 관계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저작권 수입을 포함한 재산 분할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판부가 내달 조정기일을 다시 잡으면서 양 측의 합의를 극적으로 성사시킬 지 주목된다.

정씨는 "파탄의 원인은 나훈아의 부정 행위와 악의적 유기에 있다"며 지난 2011년 8월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2013년 대법원까지 간 소송은 "이혼 사유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최종 기각됐다.

이에 정씨는 남편과 정상적인 혼인 관계가 아니었다며 2014년 10월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나훈아는 1973년 이숙희씨와 결혼했으나 2년 후 이혼했고, 1976년 배우 김지미와 두 번째 결혼을 했으나 6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바 있다.

이후 1983년 세 번째 부인 정씨와 결혼했으며, 1993년부터 자녀교육 문제 등의 이유로 별거생활을 해왔다. 정씨와 슬하에 자녀는 1남 1녀를 뒀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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