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상징 '태극 문양' 발표‥22개 부처 일괄 적용

유상철 기자l승인2016.03.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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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대한민국 정부 상징으로 '태극 문양'이 공개됐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태극 문양의 새 대한민국 정부 상징을 공개하고 각기 다른 중앙 행정기관(2원 5실 17부 5처 16청 6위원회)의 상징을 이 문양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새 상징은 오는 5월부터 일제히 사용된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제11회 국무회의에서 새로운 정부상징 디자인(안)을 보고하고,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와 공동으로 새로운 정부디자인과 향후 적용 방향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3월17일, 광복 70년을 맞아 하나 된 정부로서 부처 간 협업을 촉진하겠다는 '정부상징체계 개발 및 적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한민국 정부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담은 새로운 정부상징을 개발하고 이를 정부기관에 일관되게 적용해 국민들이 쉽고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는 1990년대 후반부터 부처별로 개별적인 상징(로고)을 사용함에 따라 정부 조직 개편 때마다 부처 상징이 교체돼 예산과 행정이 낭비되고 있으며, 각 부처상징에 대한 국민 인지도가 매우 낮고 '일관성이 없다'는 반성에서 출발했다.

중앙 부처 조직개편에 따른 상징(로고)신설 변경(2009년 18곳, 2013년 15곳)으로 기관당 개발비만 건당 300만원~1억 2000만원이 투입됐었다.

반면 국민들은 중앙 부처 22개 상징(로고) 중 평균 0.52개 인지, 단 하나의 로고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 특히, 일반인의 68.9%는 통합된 정부상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독일·프랑스·네덜란드 등이 국민과의 소통, 부처 간 협업, 정부 위상 제고 등을 위해 정부상징체계를 통합·정비하는 추세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태극 문양의 새 대한민국 정부 상징을 공개하고 각기 다른 중앙 행정기관(2원 5실 17부 5처 16청 6위원회)의 상징을 이 문양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새 상징은 오는 5월부터 일제히 사용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정부상징과 관계없는 부처별 상징을 사용하는 국가는 우리나라, 일본 등 6개국이다.

이번에 공개한 정부상징 디자인(안)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상징체계 개발 추진단(공동 단장 장동련 교수, 우상일 문체부 예술정책관, 이하 추진단)'이 중심이 돼 추진됐다.

전문 연구기관의 연구와 국민 인식조사, 국민 아이디어 제안 및 전시회 개최, 전문사업단 공모 등을 거쳐 기본디자인(안)을 도출한 후에, 전문가 자문 및 각 부처 국장급으로 구성된 정부협의체(위원장 정관주 문체부 차관)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완성됐다.

◆ 태극기의 청·홍·백 조합 '대한민국다움' 극대화

'국가 상징'은 국제사호에 한 국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기위해 자기 나라를 잘 알릴수 있는 내용을 그림·문자도형등으로 나타낸 공식적인 징표로서, 국민적 자긍심의 상징이다.

'정부 상징'은 대한민국을 표상하는 '나라 문장'아래 3부(입법 사법 행정 을 표상하는 상징이 별도로 존재한다. 3부의 상징중에서 행정부를 표상하는 상징을 '정부 상징'이라고 한다.

지난 1년간 추진단은 우리 역사와 전통, 미래 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 소재로 '태극'이 가장 적합하다는 연구와 자문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상징 디자인을 수정․보완해 왔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태극 문양의 새 대한민국 정부 상징을 공개하고 각기 다른 중앙 행정기관(2원 5실 17부 5처 16청 6위원회)의 상징을 이 문양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새 상징은 오는 5월부터 일제히 사용된다.

상징 소재 적합도 조사결과 '태극'이 1위로 나타났다.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2015년 3월~5월)에서도 '태극' 활용 제안이 가장 높은 비중(24.4%)을 차지했다.

새로운 정부상징은 태극기의 청·홍·백 삼색 조합과 여백의 미를 살린 담백한 표현으로 '대한민국다움'을 극대화하고, 열린 조형성을 통해 국민과 세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인 대한민국 정부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정부상징 글꼴은 훈민정음 창제기의 글꼴을 현대적 감각에 맞추어 태극과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구현함으로써 정부상징의 권위를 뒷받침했다.

◆ 정부조직 개편될 때마다 행정 예산 낭비 감소효과 기대

"우리 국민들이 공감하는 역사와 전통, 그리고 미래 비전을 담기 위해 지난 1년간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모았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정부상징이 전 부처에 통합 적용, 운영되면 국민들과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지고, 정부조직이 개편될 때마다 부처 상징을 바꾸는 데 필요했던 행정과 예산의 낭비가 줄어들 것"이라며 "이번 정부상징 개편이 우리 정부가 변화하고 도약하며 더 나아가 우리 국민들이 하나 되고 우리나라가 더욱 번영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정부상징은 3월 중 관련 규정(「정부기에 관한 공고」)을 개정하고 부처별 매뉴얼 정비, 내부 절차 등 제반 여건을 갖추어 정부기관에 적용될 예정이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태극 문양의 새 대한민국 정부 상징을 공개하고 각기 다른 중앙 행정기관(2원 5실 17부 5처 16청 6위원회)의 상징을 이 문양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새 상징은 오는 5월부터 일제히 사용된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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