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1월 회수율 96.4%‥예년 수준 회복

한명준 기자l승인2016.02.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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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한명준 기자] 보증금 인상 추진에 따라 80%대로 떨어졌던 빈병 회수율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 자료사진=(사)한국공병자원순환협회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80.9%까지 떨어졌던 빈병 회수율이 올해 1월 말 96.4%로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평균 회수율 95.9%를 넘어선 수치다.

빈병 회수율은 지난해 9월3일 보증금 인상계획에 대한 입법예고 이후 빈병 사재기, 소주가격 인상 및 출고량 급증 등에 따라 낮아지다 최근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실시간으로 빈병의 출고-회수 정보가 관리되는 '빈용기보증금 및 취급수수료 지급관리시스템'의 자료 분석결과, 1월 21일부터 2월 21일까지 한 달간 빈병 회수율은 95.9%로 나타났다.

정부는 설 연휴 전 출고량 급증에도 높은 회수율이 유지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빈병 회수가 안정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증금 인상이 2017년 1월로 유예된 이후 빈병 사재기 대책 발표와 홍보 등으로 빈병을 쌓아둬 봐야 소용없다는 관련 업계와 소비자의 인식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연말 소주가격 인상 등으로 증가한 출고 물량이 본격적으로 소비되어 빈병이 회수되는 시점에 도달한 것도 회수율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달부터 빈병 사재기에 대한 단속과 현장지도를 실시한다. 우선 지자체를 통해 일정규모 이상의 고물상 등을 대상으로 빈병을 허용된 보관량을 초과하거나 사업장 외에 보관하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물가안정법에 따른 '매점매석 행위 금지고시' 제정과 함께 보증금 차액을 노린 부당이득 발생시 수배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 개정안도 상반기 중으로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명준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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